도내 저수온 피해 22만 마리 폐사
도내 저수온 피해 22만 마리 폐사
  • 이홍구
  • 승인 2018.02.18 0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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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0만원 피해액 추산…수온 하강은 주춤
도내 양식어장의 저수온 피해로 22만 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올해 저수온 피해로 현재까지 3개 시·군, 11개 어가에서 22만 마리가 폐사하여 80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전국 피해량 489만 마리, 64억원의 1.3%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도내 피해어가는 모두 저수온 특약보험에 가입하여 모두 실피해액을 보장 받을 수 있다고 도는 전했다.

도는 지난 13일 이후 도내 수온하강은 주춤하지만 그동안 계속된 한파와 저수온 스트레스로 수산생물 피해는 다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7일 사천만과 강진만 해역에 내려졌던 저수온주의보는 수온이 4도 이하로 내려가 저수온경보로 대체 발령했다. 현재 도내 주요 양식장 수온은 7도 내외를 유지하고 있지만 지난해와 비교하여 2.1도 가량 낮게 나타났다.

이에따라 도는 저수온 피해 최소화를 위해 설 연휴 기간에도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는 등 위험지역에 대한 관리 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도내 수산생물의 저수온 피해가 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것은 사전특별관리해역 지정과 어장 이동, 공무원 현장 집중 배치 등 사전조치가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도는 평가했다. 도내 피해 어가의 저수온 특약보험 가입도 도가 행정지도와 보험금 자부담 지원 등을 통해 보험가입을 독려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민정식 해양수산국장은 “설 연휴 기간에도 비상근무체계를 강화하는 등 겨울철 막바지 수산생물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최저 수온기 이후 양식어가의 어장관리가 다소 소홀해질 우려가 있으므로, 수온이 10도 이상으로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는 적극적인 어장관리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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