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이번 ‘1000원의 행복음악회’는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박창수가 그의 40여 년 음악 인생이 집약된 프리뮤직을 들려준다.
세계 20여 개국에서 활동하는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로, 뮤직 퍼포먼스 분야에서 독창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는 박창수는 서울대 음대에 수석 입학, 1986년 바탕골 소극장에서 ‘chaos’라는 뮤직 퍼포먼스로 정식 데뷔한 이후 매 작품마다 각기 다른 형식과 양식을 통해 새로움을 추구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 11월 한 달간 매일 공연을 펼친 솔로 프로젝트 ‘준비된 피아노’를 통해 그가 40여 년 동안 펼쳐온 뮤직 퍼포먼스를 한달간 집약적으로 보여준 바 있다.
특히 그는 2012년 7월에 기획한 ‘2012 프리뮤직 페스티벌-하우스 콘서트 대한민국 공연장 습격작전’을 통해 전국 21개 도시, 23개의 공연장에서 일주일간 100개의 공연을 동시다발적으로 개최해 지역 관객들의 문화에 대한 잠재적 욕구 확인과 지역 문화 활성화에 기여했으며, 2013년부터는 전국 문화예술회관에서 정기적으로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박창수의 함양 공연에서는 관객들과 호흡하는 프리뮤직(Free Music·즉흥음악) 형식으로 진행된다.
프리뮤직은 정해진 프로그램 없이 공연 당일 연주자의 즉흥, 즉 리듬, 음계, 화성의 고정된 제약을 거부한 상황성에 기초해 음악이 만들어져 청중 그리고 연주인 간의 교감, 공연 장소의 분위기, 연주인에게 축적된 삶의 경험과 생각, 연주 스타일, 단련된 기교가 한데 어우러질 것으로 보인다. 그는 현재 피아니스트, 작곡가, 프리뮤직을 하는 연주자이자 공연 중 피아노를 부셔버리는 등의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아티스트로도 해외까지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공연 러닝 타임은 60분, 티켓 가격은 1000원이며, 예매는 함양군문화예술회관을 통해 하면 된다. 현장구매도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