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지리산 청학 미나리축제 개막
주말 지리산 청학 미나리축제 개막
  • 최두열
  • 승인 2018.03.0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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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까지, 하동군 횡천면 남산리 일원서
봄철 대표적인 건강 웰빙식품인 아삭한 봄 미나리 맛보고 싱싱한 봄나물도 구입할 수 있는 미나리 축제가 이번 주말 알프스 하동에서 막을 올린다.

하동군은 3일∼25일 청정 지리산 미나리 주산지인 횡천면 남산리 일원에서 제2회 하동 청학 미나리축제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청학 미나리축제는 민선6기 출범과 함께 지역 농업의 새로운 고소득 작물로 육성한 하동 미나리의 소비 촉진과 대내·외 홍보를 위해 마련돼 올해로 두 번째를 맞았다.

청학미나리작목반(대표 이정식)이 주최·주관하는 미나리축제는 별도의 문화·공연 프로그램은 열지 않고 미나리 시식 및 판매를 목적으로 운영된다. 축제장에서 미나리와 삼겹살을 구입하면 불판과 쌈장이 제공돼 바로 맛볼 수 있다.

그리고 싱싱한 미나리를 현장에서 싸게 구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하동산 취나물과 딸기, 고로쇠 수액, 매실진액 같은 다양한 특산물도 살 수 있다.

청학 미나리는 12농가가 남산리 일원 5㏊의 미나리 밭에서 연간 80여t의 미나리를 생산해 6억여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청학 미나리는 지리산에서 발원한 횡천강 인근지역에서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무공해로 재배돼 속이 차고 향이 짙으며 아삭한 식감이 일품이다.

미나리는 생으로 쌈을 싸 먹거나 살짝 데쳐서 초장에 찍어 먹어도 좋고, 국이나 탕에 넣어 먹기도 하는 등 요리법이 다양하다.

한방에서 ‘수근(水芹)’이라 불리는 미나리는 비타민과 몸에 좋은 무기질, 섬유질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해독작용과 혈액정화에 효능이 있으며, 가슴 답답함과 갈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뿐만 아니라 음주 후 숙취 해소에 좋고, 간장 질환 완화와 신장기능 증진에 효과가 있으며 이뇨, 항염 작용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군은 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청학골 미나리를 지역의 새로운 고소득 작물로 육성하는 한편 소비촉진 및 홍보에 나서며, 지리산청학농협(조합장 오흥석)은 생산농가 지도, 농협연합사업단(단장 노호종)은 판매처 개발을 지원한다.
최두열기자
하우스에서 자란 청학미나리를 수확하고 있다./하동군/
청학 미나리축제가 열리고 있는 비닐하우스에서는 행사장을 찾은 내방객들의 편의를 위해 현장에서 미나리를 직접 구입 시식을도 할 수 있다./하동군/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청학미나리를 구입해 음식과 함께 시식행사를 하고 있다./하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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