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잔류 이상 성적 내겠다"
경남FC "잔류 이상 성적 내겠다"
  • 최창민
  • 승인 2018.03.0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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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의 1리그, 4일 상주상무와 개막전
▲ 경남FC가 오는 4일 오후 2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상주 상무와 2018 K리그 1(기존 K리그 클래식) 개막 라운드를 펼친다.


경남FC가 드디어 1부리그에 재등극한다.

경남은 오는 4일 오후 2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상주 상무와 2018 K리그 1(기존 K리그 클래식) 홈 개막전을 치른다.

2015 시즌 강등 이후 온갖 수모 끝에 절치부심(切齒腐心), 지난해 K리그 챌린지에서 우승하면서 저력을 보인 경남은 3년만에 1부 리그에 복귀식을 앞두고 있다.

그래서 ‘Do it 2018! Go up 경남!’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다.

김종부 감독은 올 시즌 목표 순위를 8위라고 밝혔다. 12개팀 중 최소한 하위권에 머물지는 않겠다는 의지로 K리그 중위권에 안착하겠다는 야심이다.

김 감독은 “3년 만에 K리그 1로 복귀하는 만큼, 잔류 이상의 성적을 내겠다”면서 “지난해 많은 성원을 받은 만큼 개막식에서 승리해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했다.

구단주인 한경호 도지사권한대행도 힘을 보태고 있다. 한 대행은 지난 22일 경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8시즌 경남FC 출정식’에서 올 시즌 경남FC 활성화 원년으로 삼고 선수단이 경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경남은 그동안 스토브리그를 통해 팀 리빌딩을 마쳤다. 지난 시즌 챌린지(K리그 2)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했던 말컹을 비롯해, Best 11을 수상한, 배기종, 최재수, 박지수를 잔류시켰다. FC서울로 이적한 정현철과 포항으로 복귀한 정원진을 대신해 하성민과 네게바도 영입했다. 또 일본 루니, 쿠니모토를 비롯 조재철, 김현훈 등 다방면의 포지션을 소화할수 있는 선수를 영입, 리그 1 입성 준비를 마쳤다.

경남은 이를 바탕으로 상주 상무와의 개막전을 승리로 이끌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최전방 포워드에 골잡이인 히어로 말컹을 중심으로 새로 영입한 네게바, 쿠니모토, 김신을 출격선에 대기시켜놓고 있다. 공격형 허리에 최영준과 하성민을 배치해 전방을 지원한다. 수비진에는 지난해 검증 완료된 이반과 박지수 최재수 이재명 안성남 우주성, 올 시즌 새로 영입한 여성해, 김현훈이 상무의 예봉을 차단한다.

특히 지난 시즌 챌린지리그를 평정해 국내 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프로축구리그에서도 탐내고 있는 특급 골잡이 말컹(24)의 득점력이 K리그 1에서도 통할 지 최대관심사다. 그는 22골을 터뜨리며 득점왕과 시즌 베스트 11, 최우수선수까지 거머쥐며 경남우승을 견인했다. 말컹은 “1부리그를 위해 두 달간 열심히 준비했고 이제 준비가 끝났다”며 “동료와 협업해 올해도 많은 골을 넣겠다”고 다짐했다.

상주 상무는 멀티자원 김민우와 윤빛가람 외에 이렇다 할 자원이 없다. 드나드는 선수들이 많아 팀 조직력이 흐트러지는 원초적인 약점을 안고 있다.

지난 시즌 38경기에서 41골을 넣는 데 그쳤고 무려 66골을 내주며 심각한 공수 불균형을 보이고 있다. 기선제압을 위해서 경남으로서는 반드시 넘고 가야할 팀이다.

한편 경남FC는 개막전에서 LG전자 후원 냉장고, 헤네스 후원 아기 전동차, 건조기, 매트로병원 후원 세탁기, 풀만호텔 숙박권, 한마음병원 건강검진권 등 다양한 경품을 준비했다. 식전에는 해군 의장대 공연과 하프타임에는 치어리더 공연을 준비해 놓고 있다. 입장에 관련한 문의는 경남FC 사무국(전화 055-283-2020)으로 하면 된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경남FC 김종부 감독의 목표는 8위
경남FC는 오는 4일 오후 2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상주 상무와 2018 K리그 1(기존 K리그 클래식) 개막 라운드를 펼친다. 사진은 지난달 27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8 K리그 개막 미디어데이 기자회견에서 경남 김종부 감독이 올 시즌 목표 순위를 밝히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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