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분교 2곳, 신입생 없어
통영 분교 2곳, 신입생 없어
  • 허평세
  • 승인 2018.03.0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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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식 대신 개학식으로 새학기 시작
통영교육지원청관내 통영 산양초등학교 학림분교와 원량초등학교 연화분교가 역시 올해도 입학식 대신 개학식으로 2018학년도 새 학기를 시작했다.

통영시교육지원청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통영관내 초등학교는 25개교(분교 5개교 1442명)의 신입생과 중학교 12개교 1140명의 신입생이 입학했다는 것.

초등학교 25개교 중 23개교는 학생들의 입학을 축하하며 입학식을 열었지만 산양초 학림분교와 원량초 연화분교 두 학교는 올해 입학생이 단 한명도 없어 개학식으로 입학식을 대신했다.

또 산양초 곤리분교는 신입생 1명, 풍화분교는 3명, 한려초 영운분교는 2명의 신입생이 입학, 섬마을 외곽지역 학생 수 감소의 심각성이 극명하게 드러났다.

섬마을 학생 수 감소는 학급 수 감소로 이어져 사량초와 산양초 곤리분교, 풍화분교, 학림분교, 한려초 영운분교는 복식학급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복식학급은 학생·교실 ·교사 부족으로 정상적인 학급을 편성할 수 없을 때 운영하는데 학년의 테두리를 넘어선 협동학습의 자학자습의 훈련기회가 많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교사의 부담이 크고 지도에 철저를 기할 수 없는 결점이 함께 따른다.

특히 도서벽지 학생 수 감소는 해마다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으며 그 결과 남포초와 도산초, 사량초, 원량초, 한산초는 올해 10명 미만의 신입생이 입학, 도서벽지 외곽지역의 학생 수 감소에 따른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특히 산양초 학림분교는 현재 5학년 1명, 6학년 1명 등 모두 2명의 학생으로 2018학년도 6학년 학생이 졸업을 할 경우 재학생은 단 1명만 학교에 남게 된다.

이 같은 현상은 어자원 고갈에 따른 도서벽지 주민들의 다양한 직종 선택을 따라 도시로 이주, 상당수 섬 지역의 공동화 현상이 나타나고 또 이는 해마다 낮아지는 출산율과 농어촌인구 감소가 학령인구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풀이, 입학생과 졸업생 없는 학교는 더 많아질 전망이다.

때문에 관내 도서벽지 지역의 지속적인 학생 수 감소에 따른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며 분교만의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을 운영, 학생과 학부모가 가고 싶은 학교로의 탈바꿈을 위한 특단의 대책마련이 절실한 실정이다.

허평세기자

 
학생이 텅빈 연화분교
사진설명: 연화분교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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