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주도형 골목경제 활성화 사업 선정
가락국(駕洛國) 시조 수로왕과 인도 공주 허왕옥이 처음 만나 걸었던 옛 장유가도(街道)가 김해의 명물거리로 조성된다.
김해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주민주도형 골목경제 활성화 사업’에 가락로 49번길 일원 ‘왕으로 가는 길’이 선정돼 사업비 10억원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행안부는 공모에 참가한 전국 지자체를 상대로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실사를 거쳐 지난 13일 전국 5곳을 최종 선정했다.
가락로 봉황당~농어촌공사까지 200m에 이르는 이 길은 인도 아유타국에서 가락국으로 시집온 허황후가 김수로왕을 만나 왕궁으로 들어갔던 길로 구전(口傳)되고 있다. 가락국 전설이 남아 있는 장유가도는 한때 김해의 중심 지역이었으나, 신도심이 개발되면서 현재는 구도심의 침체된 지역으로 전락한 상태다.
시는 골목 초입에 가야문양을 형성화한 가야테마 진입관문을 조성해 관광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골목 내에는 수로왕찬 등 가야음식을 맛볼 수 있는 가야음식체험존, 가마체험, 왕과의 만남의 장, 다문화 먹거리 체험존, 장군차 카페 등을 조성한다. 또 골목 양쪽에서 영업 중인 32개 점포들은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간판을 새로 정비하고, 간판에는‘아궁’ 등 가야시대 관직 이름도 함께 사용한다.
시는 지난 1월 골목 내 상인들과 협의를 마쳤다. 시는 예산이 배정되면 오는 4월부터 1년간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왕으로 가는 길’사업은 침체된 구도심 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정과제인 가야사 복원과도 연계돼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준언기자
김해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주민주도형 골목경제 활성화 사업’에 가락로 49번길 일원 ‘왕으로 가는 길’이 선정돼 사업비 10억원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행안부는 공모에 참가한 전국 지자체를 상대로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실사를 거쳐 지난 13일 전국 5곳을 최종 선정했다.
가락로 봉황당~농어촌공사까지 200m에 이르는 이 길은 인도 아유타국에서 가락국으로 시집온 허황후가 김수로왕을 만나 왕궁으로 들어갔던 길로 구전(口傳)되고 있다. 가락국 전설이 남아 있는 장유가도는 한때 김해의 중심 지역이었으나, 신도심이 개발되면서 현재는 구도심의 침체된 지역으로 전락한 상태다.
시는 골목 초입에 가야문양을 형성화한 가야테마 진입관문을 조성해 관광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골목 내에는 수로왕찬 등 가야음식을 맛볼 수 있는 가야음식체험존, 가마체험, 왕과의 만남의 장, 다문화 먹거리 체험존, 장군차 카페 등을 조성한다. 또 골목 양쪽에서 영업 중인 32개 점포들은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간판을 새로 정비하고, 간판에는‘아궁’ 등 가야시대 관직 이름도 함께 사용한다.
시는 지난 1월 골목 내 상인들과 협의를 마쳤다. 시는 예산이 배정되면 오는 4월부터 1년간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왕으로 가는 길’사업은 침체된 구도심 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정과제인 가야사 복원과도 연계돼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준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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