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8주년 3·15의거 기념식 열려
제58주년 3·15의거 기념식 열려
  • 이홍구·이은수기자
  • 승인 2018.03.1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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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사람들의 용기, 민주의 횃불로 타오르다’는 주제
1960년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된 3·15 의거 58주년 기념식이 15일 창원시 마산회원구 3·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렸다.

올해는 2·28민주운동을 시작으로 3·15의거, 4·19혁명, 5·18민주화운동으로 이어지는 민주주의의 여정을 ‘민주의 횃불’로 상징화하여 ‘평범한 사람들의 용기, 민주의 횃불로 타오르다’라는 주제로 거행됐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기념사에서 “58년 전 자유·민주·정의의 힘찬 외침은 4·19 혁명, 5·18 민주화운동, 6·10 민주항쟁을 거쳐 2016년 촛불혁명으로 이어져 우리나라 민주화의 횃불이 됐다”며 “3·15의거는 민주적 선거제도, 법치에 의한 통치 등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 사회에 꽃을 피웠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그날의 정신을 거울삼아 우리 민주주의를 한 단계 더 성숙시켜야 한다”며 “원칙과 기본의 틀안에서 소통과 협력,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를 풀어가는 사회, 따뜻한 공동체, 지역과 계층을 아우르는 진정한 통합 민주주의를 완성하자”고 했다.

김 부총리는 중남미 방문을 위해 출국한 이낙연 국무총리를 대신해 참석했다. 이 총리는 영상물을 통해 3·15의거 60주년에는 특별한 행사를 준비하고 민주영령 기념물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가보훈처가 주관한 이날 기념식에는 김 부총리,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민주당 김경수·표창원 의원, 자유한국당 윤한홍·이주영·김한표 의원,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 정의당 노회찬 의원, 한경호 경남지사 권한대행, 박종훈 경남교육감, 안상수 창원시장 등 기관단체장과 3·15의거 희생자 유족, 학생 등 15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부총리는 기념식에 앞서 3·15의거 희생자들이 잠든 국립 3·15민주묘지를 참배했다.

1960년 3월 15일 이승만 정권의 부정선거에 항의해 마산시민들이 거리로 나서자 경찰이 발포, 12명이 숨지고 200여 명이 총상을 입거나 고문을 당해 부상했다. 3·15 의거는 뒤이은 4·19 혁명 기폭제가 됐다. 정부는 2010년 3·15 의거를 국가기념일로 지정했다.

이홍구·이은수기자 red29@gnnews.co.kr

 
‘제58주년 3·15의거 기념식’이 15일 오전 10시 3·15아트센터에서 거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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