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포 따오기 올들어 벌써 13개 산란
우포 따오기 올들어 벌써 13개 산란
  • 최창민
  • 승인 2018.03.19 1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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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방사 대비 자연부화 훈련
우포따오기의 산란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올해는 50~70마리의 따오기 증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는 19일 ‘우포86 우포49 따오기부부’ 가 현재 총 13개를 산란 한 것을 비롯해 올해는 총 36쌍의 번식쌍으로부터 50~70마리를 증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낳은 알은 부화기 안에서 28일만에 부화되며, 각 번식 쌍당 세 번째 알부터는 부화기를 거치지 않고 부모개체가 직접 알을 품는 자연부화를 유도한다. 이는 야생방사를 대비하기 위한 자연부화 훈련으로 따오기 증식방식에도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부화된 새끼따오기는 45일 동안 이유식을 먹이는 등 직원들의 정성스런 보살핌 후 스스로 먹이 채집이 가능하게 되면 번식케이지로 이동하여 사육하게 된다.

따오기는 1970년대 말 우리나라에서 멸종됐으며, 한·중 정상간 우호의 상징으로 2008년과 2013년 두 번에 걸쳐 총 4마리가 중국 섬서성 양현에서 도입됐다. 그 후 환경부·문화재청·경남도·창녕군이 협력, 창녕군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복원을 시작한 이래 작년까지 313마리까지 증식에 성공했다.

강호동 도 환경산림국장은 “올해는 따오기 도입 10주년으로 첫 야생방사를 앞두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첫 산란소식이 반갑다”며 “앞으로도 따오기를 증식시켜 우포늪에 지속적으로 방사해 자연안착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2018년첫산란한부화기안따오기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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