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실안 '체류형 편백휴양림' 조성 추진
사천 실안 '체류형 편백휴양림' 조성 추진
  • 문병기
  • 승인 2018.03.19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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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케이블카 연계 머무는 관광도시 변모 기대
내달 사천 바다케이블카 운행을 앞두고 사천이 스쳐 지나가는 도시에서 머무는 관광도시로 변화시킬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천시는 바다케이블카 사업과 연계해 볼거리와 먹거리 등 새로운 관광자원 개발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실안 편백휴양림 조성사업에 나섰다.

사천은 그동안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중심에 있으면서 쪽빛바다와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창선·삼천포대교를 비롯해 수많은 관광지를 보유하고 있지만 그저 스쳐지나가는 도시에 불과했다. 하지만 바다케이블카 운행을 기폭제로 머무는 관광도시로 탈바꿈할 수 있을 지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에 시는 사업비 60억 원을 투입해 사천시 실안동 산 170-2번지 외 25필지 39.4㏊에 편백나무 숲 등 청정 산림자원을 이용해 산림휴양 및 치유를 통한 국민건강 증진을 모색하고, 주변의 바다케이블카, 한려해상국립공원 등 관광자원과 연계해 체류형 휴양시설을 조성키로 했다.

피톤치드를 활용한 ‘숲치유공간(숲으로)’과 자연자원을 활용한 ‘체험공간(바다로)’, 하늘을 보며 꿈꾸는 ‘휴게공간(하늘로)’으로 구성됐다.

‘숲으로’는 우선 자연환경 훼손 없이 기존 등산로 활용 및 순환형 숲길을 조성해 산림치유공간을 꾸미게 된다. 숲속교실과 수면욕장, 산림욕장, 숲태교장, 치유숲길 등이 있다.

‘바다로’는 자연자원을 활용한 체험 및 산림휴양을 위한 휴식·놀이·교육 공간을 꾸미게 되며 잔디광장과 계류탁족장, 명상욕장이 들어선다.

‘하늘로’는 사천 바다케이블카 자연휴양림의 핵심공간으로 방문객의 숙박 관리를 위한 서비스 공간으로 산림휴양관, 숲속의 집, 방문자센터, 숲속야영장, 주차장, 숲놀이터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 사업이 마무리될 경우 파급효과는 상당할 것이란 전망이다. 농·특산물 구입비, 잡화 구입비, 숙박비, 시설이용료 등 생산파급효과가 42억여원, 소득 파급효과 3억여원, 부가가치파급효과 12억여원이 될 것으로 추산됐다.

시는 이 사업을 바다케이블카와 연계해 새로운 관광명소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단순히 케이블카만 타고 떠나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만들어 사천을 찾는 관광객들이 머물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휴양림은 좋은 시설물을 도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설 후 유지, 관리 및 운영계획이 이용을 높이고, 이용 만족도를 향상시켜 재방문율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바다케이블카와 연계해 관광객은 물론 시민들의 힐링공간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업비 598억원이 투입된 바다케이블카 사업은 지난 2015년 12월 착공됐으며 초양도~대방동~각산까지 2.43㎞를 연결해 이달 말께 시범운행을 거쳐 오는 4월 13일 개통된다.

사천바다케이블카가 본격 운행에 들어가면 시간당 1200여명이 탑승할 수 있고 연간 76만 여명이 탑승할 것으로 예상돼 132억 원의 수익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30년간 생산유발효과 800여억원, 고용유발 900여명, 부가가치 555억원 등이 발생에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바다케이블카와 연계해 조성될 휴양림 조성사업 예정지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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