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인일자리 3만800개 만든다
올해 노인일자리 3만800개 만든다
  • 이홍구
  • 승인 2018.03.2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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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765억원 투입, ‘시니어클럽’ 3곳 추가
경남도가 올 한해 76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총 3만800개의 노인일자리를 만든다. 이는 지난해보다 3960개(14.7%) 증가한 규모다.

도는 20일 도정회의실에서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위원장)주재로 노인일자리창출추진위원회를 열어 ‘2018년도 노인일자리창출 지원계획’을 확정했다.

일자리는 공익활동형, 시장형, 인력파견형 3개 분야로 나눴다. 저소득층에게 일자리 참여 기회를 우선 부여하고 추가 소득창출이 가능한 시장형과 인력파견형 사업 확대에 중점을 뒀다.

공익활동형 일자리는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가 노노케어(건강한 노인이 다른 노인을 돌보는 제도), 취약계층 지원, 공공시설 관리, 경륜전수 등 다양한 지역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다. 올해 전체 일자리의 86.2%에 해당하는 2만6580개다.

시장형 일자리는 일회용 용기 접기, 전자부품 조립, 영농사업 공동작업, 실버카페, 실버택배, 스팀세차, 참기름 제조·판매 등에 1770개의 일자리를 만든다. 만 60세 이상에게 적합한 업종 중 소규모 매장과 전문 직종 사업단 등을 공동으로 운영한다. 일부 보조금 외에수익성에 따라 그 보수도 올라가는 형태다. 실버카페, 분식·반찬가게 등 사업단 7곳에 지역맞춤형 사업개발비 3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인력파견형 일자리는 민간 취업알선을 지원하거나 단기 인력 파견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올해 1600개의 일자리를 추진한다. 도는 민간일자리 취업알선 지원을 위해 창원, 양산 등 5곳에 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도는 현재 5개인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인 시니어클럽을 올해 추가로 3개 더 설치한다. 이를 통해 올해는 전체 일자리 사업의 21.8%인 6530개의 노인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

이 밖에도 취업관련 자격증 취득을 위해 구직희망 취업교육비를 지원한다. 올해는 305명을 대상으로 한명당 5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청년일자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된 노인일자리의 양적 증대와 더불어 양질의 노인일자리 확충이 중요하다”며 “고령사회 노인들의 경륜과 지혜를 발휘할 수 있는 다양한 일자리 마련이 최선의 노인복지다”고 강조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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