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집필실장으로 재직 중인 이달균(한국시조시인협회 부이사장) 시인이 가사시집 ‘열두 공방 열두 고개’를 출간했다.
가사시집으로는 첫 번째며 전체 여덟 번째 저서다. 이번 책은 한국가사시100인선 편집위원회가 펴내는 시리즈 시집으로 3번째 출간됐다.
이 시집은 △가사로 쓰는 난중일기 △가사로 쓰는 산행기 △가사로 쓰는 통영이야기 등 3부로 엮었으며 전체 29편의 가사로 구성돼 있다. 저자는 이 책에 실린 작품들에 대해 통영에 바치는 헌사라고 말한다.
저자는 어릴 때부터 어머니와 이모님이 가사를 지어 읽던 가정환경에서 자랐다. 어머니의 글들은 거의 다 사라지고 남아 있는 글 뭉치는 2016년부터 한국가사문학관에 소장 보관돼 있다. 저자는 한때 전국민의 애송시였던 가사가 사라져 가는 것을 현대가사로 복원해 창작하는 것은 시인의 사명이라고 느끼고, 지난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가사 쓰기를 시작했다.
이 시집에 대해 감학성 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는 표사에서 “이 시집은 자유시로 입문해 현대시조로 일가(一家)를 이룬 우리 시대의 걸출한 시인 이달균이 가사로 쓴 현대시를 모은 것이다. 가사라는 전통 장르를 오늘에 되살려 현대인의 감성과 미감에 맞는 시를 쓴다는 것은 어렵고도 모험적인 작업이다. 그럼에도 시인은 세 가지 면에서 현대가사의 매력에 푹 빠지게 한다”며 “통영문화를 일구어온 공방의 장인들, 윤이상 같은 불멸의 인물들, 현대의 환란인 황사나 적조현상 같은 비극적인 모티프를 익살과 해학어린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흥겨움의 마력이다”고 전했다.
허평세기자
가사시집으로는 첫 번째며 전체 여덟 번째 저서다. 이번 책은 한국가사시100인선 편집위원회가 펴내는 시리즈 시집으로 3번째 출간됐다.
이 시집은 △가사로 쓰는 난중일기 △가사로 쓰는 산행기 △가사로 쓰는 통영이야기 등 3부로 엮었으며 전체 29편의 가사로 구성돼 있다. 저자는 이 책에 실린 작품들에 대해 통영에 바치는 헌사라고 말한다.
저자는 어릴 때부터 어머니와 이모님이 가사를 지어 읽던 가정환경에서 자랐다. 어머니의 글들은 거의 다 사라지고 남아 있는 글 뭉치는 2016년부터 한국가사문학관에 소장 보관돼 있다. 저자는 한때 전국민의 애송시였던 가사가 사라져 가는 것을 현대가사로 복원해 창작하는 것은 시인의 사명이라고 느끼고, 지난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가사 쓰기를 시작했다.
이 시집에 대해 감학성 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는 표사에서 “이 시집은 자유시로 입문해 현대시조로 일가(一家)를 이룬 우리 시대의 걸출한 시인 이달균이 가사로 쓴 현대시를 모은 것이다. 가사라는 전통 장르를 오늘에 되살려 현대인의 감성과 미감에 맞는 시를 쓴다는 것은 어렵고도 모험적인 작업이다. 그럼에도 시인은 세 가지 면에서 현대가사의 매력에 푹 빠지게 한다”며 “통영문화를 일구어온 공방의 장인들, 윤이상 같은 불멸의 인물들, 현대의 환란인 황사나 적조현상 같은 비극적인 모티프를 익살과 해학어린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흥겨움의 마력이다”고 전했다.
허평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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