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 후보 내달 중순께 결정”
“도지사 후보 내달 중순께 결정”
  • 김응삼
  • 승인 2018.03.21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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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대표, 부울경 기자간담회
자유한국당이 6·13 지방선거 출마하는 광역단체장 공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경남도지사 후보는 4월 중순쯤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당은 더불어민주당이 경남도지사 후보를 결정해야 ‘민주당 패’에 따라 후보자를 결정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후보자 공모를 22~24일 3일간 진행하고 내달 2일부터 광역단체장에 대한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도지사 출마로 인해 ‘김해을’에 이번 지방선거와 함께 보궐선거가 실시되면 홍준표 대표가 당 대표직을 그만두고 출마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 홍 대표는 21일 낮 서울 여의도에서 부산·울산·경남지역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통해 “경남도지사 후보는 ‘민주당 패’를 보고 나서 결정해도 늦지 않다”며 “늦으면 4월 말까지도 갈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홍 대표는 “경남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 그 좋은 시절에도 민주당 지지도는 36% 정도 밖에 안됐다”며 “민주당 어느 후보가 출마해도 한국당 후보를 이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광역자치단체장 선거는 이미지·메시지 선거로 한달만 선거 운동하면 분위기를 끌어올려 승리할 수 있다”면서 “한국당 후보로 승리할 인물이 있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장담했다.

홍 대표는 ‘공천 신청자 3명(김영선·안홍준 전 의원, 하영제 전 차관)중에 전략 공천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이야기 할 수 없다”고 했고, ‘제3의 인물을 영입하느냐’는 물음에는 “다음에 이야기 하자”며 답변을 피했다.

홍 대표는 기초자치단체인 창원시장과 진주시장에 대한 의견도 내놓았다.

한국당은 인구 100만명 이상 도시는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에서 공천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창원시장은 현재 안상수 현 창원시장, 조진래 전 의원 등 공천 신청자 7명을 대상으로 정밀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안 시장에 대해서는 교체 지수도 함께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홍 대표는 “창원시장은 정밀 여론조사 분석결과가 나오면 중앙당 공관위가 이를 바탕으로 후보자 면접을 거친 뒤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진주시장에 대해 홍 대표는 “공천 신청자인 이창희 현 시장, 오태완 현 부대변인, 조규일 당 대표 지방행정특보 등 3명이 경선을 실시해 후보자를 선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홍 대표는 김경수 의원이 도지사로 출마해 ‘김해을’ 선거구에 보궐선거가 실시되면 출마할 뜻이 있음을 시사했다. 홍 대표는 “지난 9일 서울 남명학사 개관식에서 김 의원을 만났을 때에 ‘김 의원이 도지사에 출마하면 내가 당 대표직을 그만 두고 김해을에 출마하겠다’는 이야기를 했다”며 “경남을 절대 민주당에 내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김태호 전 의원을 영입해 도지사로 출마시키는 것이 의향이 없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렇게는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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