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영상테마파크, ‘지역경제 기여 1816억원’
합천영상테마파크, ‘지역경제 기여 1816억원’
  • 김상홍
  • 승인 2018.03.22 12: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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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등 전국 최대 촬영지인 합천영상테마파크의 지역경제 기여효과가 1816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영화산업전략센터는 지난 20일 ‘지역 영상관광 실태조사 및 활성화 방안 연구’보고서를 이같이 내고 밝혔다.

보고서를 보면 합천영상테마파크가 지난 2006년부터 2016년까지 11년간 지역 경제 기여효과 분석 결과 1816억원으로 집계했으며 투입 예산의 54.2배의 기여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발표했다.

보고서에는 합천영상테마파크를 영화나 TV드라마 촬영을 위한 세트장 조성 이후 관광지로 부상한 유형으로 꼽았으며 특히 기초자치단체에서 조성한 테마파크 중 가장 성공적 사례라고 밝혔다.

또 시대극이 아니더라도 특수한 공간 촬영도 가능한 점과 청와대세트장, 정원테마파크 등을 연계한 관광자원으로 관광객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고 있는 점, 영상 속 장면을 그대로 유지해서 관광객들이 체험과 관광을 함께 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 등을 지역경제 기여효과가 높은 이유로 분석했다.

보고서는 합천영상테마파크 외에도 순천 드라마세트장이 최근 10년간 1868억원 경제기여효과가 발생한것으로 집계했다.

보고서는 지난 2012년에서 2015년까지 입장객이 30만명을 넘었으며 2016년에는 약 50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기여효과는 입장객이 가장 많았던 2016년에 약 333억원으로 조사기간인 2006년에서 2016년까지는 1816억원으로 나타났다.

지역경제 기여효과는 연간 입장객 수와 이들이 해당 지역에서 지출한 경비를 곱해 산출한 것이다.

이번 보고서에는 세트장의 확장과 세트장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는 행정부 차원의 지원, 합천만의 특화된 세트 등 필요성을 제기했다.

특히 지어진 지 10년 이상 된 세트가 대부분이어서 안전성 확보가 중요해 예산 투자는 필수이라고 지적했다.

한국영화산업전략센터는 13개 광역시·도의 57개 기초자치단체에 소재한 114 영상관광지를 대상으로 운영실태를 조사했으며 각 영상관광지의 입장료, 구성, 프로그램, 주요 촬영물, 연도별 로케이션 편수, 연도별 관광객 등의 통계를 분석했다.

경남에서는 밀양시의 전도연 거리와 밀양세트장, 통영시의 통피랑 벽화골목 등이 조사 대상이다.

공기택 합천군 관광진흥과장은 “ 지금까지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보고서를 분석해 더 많은 관광객이 찾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합천영상테마파크는 지난 2003년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세트로 설립돼 관광객 유입으로 2004년부터 테마파크로 조성해 개장했으며 1920년대에서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시대물 오픈세트장이다.

김상홍기자

사진설명: 지역경제 기여효과가 1816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 합천영상테마파크 전경.



 
사진설명
합천영상테마파크 전경
사진제공 = 합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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