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 한 고등학교 운동부 감독이 학생을 폭행한 것으로 확인돼 교육당국이 후속 조처에 나섰다.
2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도내 모 고등학교 운동부 사무실에서 체육교사 겸 운동부 감독 A씨가 학생 B군의 목에 줄이 없는 배드민턴 채를 걸고 끌어당겼다.
또 엎드려 뻗쳐 자세를 시킨 뒤 셔틀콕을 담는 통으로 엉덩이를 한 차례 때렸다.
당시 A씨는 B군이 지도를 잘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에서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 이후 피해 학생 측 신고로 진상 조사에 착수한 도교육청은 부적절한 체벌이 있었음을 확인했다.
A씨는 연합뉴스 통화에서 “지도 차원의 체벌이었다”면서도 “결과적으로 죄송하고 (피해 학생 측에도) 사과드렸다”고 해명했다.
A씨는 올해 상반기 휴직을 하고 하반기에는 다른 학교로 옮길 예정이다. 도교육청 측은 “일단 A씨가 해당 학교에서 피해 학생과 마주칠 일이 없도록 조처했다”며 “사실관계 등을 토대로 A씨에 대한 행정처분이나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도내 모 고등학교 운동부 사무실에서 체육교사 겸 운동부 감독 A씨가 학생 B군의 목에 줄이 없는 배드민턴 채를 걸고 끌어당겼다.
또 엎드려 뻗쳐 자세를 시킨 뒤 셔틀콕을 담는 통으로 엉덩이를 한 차례 때렸다.
당시 A씨는 B군이 지도를 잘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에서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연합뉴스 통화에서 “지도 차원의 체벌이었다”면서도 “결과적으로 죄송하고 (피해 학생 측에도) 사과드렸다”고 해명했다.
A씨는 올해 상반기 휴직을 하고 하반기에는 다른 학교로 옮길 예정이다. 도교육청 측은 “일단 A씨가 해당 학교에서 피해 학생과 마주칠 일이 없도록 조처했다”며 “사실관계 등을 토대로 A씨에 대한 행정처분이나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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