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경남예술교육원 해봄’ 29일 개관
진주 ‘경남예술교육원 해봄’ 29일 개관
  • 강민중
  • 승인 2018.03.2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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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예술교육이 기존 ‘기능중심’에서 즐기고 향유하는 예술교육을 위한 ‘체험 중심’으로 전환된다.

도교육청은 자유학년제 실시 등에 따른 체험활동의 기회가 확대됨에 따라 체험중심의 예술교육 활성화가 요구돼 이같이 교육방향을 전환한다고 26일 밝혔다.

◇학생 예술체험기회 확대= 우선 학생과 지역주민의 다양한 예술체험 기회 확대를 위해 경남예술교육원 ‘해봄’을 29일 진주에서 개관한다.

해봄은 진주시 문산읍 옛 진양고등학교 1~3층 40개 교실을 리모델링한 것으로 소공연장과 전시장, 전문 악기를 갖춘 밴드실, 악기 개인 연습실, 다양한 미술활동 체험실 등 총 15개의 체험공간을 갖췄다.

오는 4월 1일부터 미술, 음악, 무용, 연극, 영상, 전시, 공연 등 다양한 예술체험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현재 학생 오케스트라를 운영하는 도내 152교에 운영비를 지원해 더 많은 학생이 악기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지역별 학생 오케스트라 거점학교를 선정해 지원함으로써 오케스트라를 운영하지 않는 학교의 학생들이나 상급 학교 진학으로 인해 예술교육이 단절되는 학생들에게도 지속해서 악기 체험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러한 기회조차 없는 학생이나 학교들을 위해서 이번에 개관하는 경남예술교육원 해봄에서 각종 악기 체험이나 밴드연습, 혹은 오케스트라 연주 등도 해 볼 수 있도록 상시 및 심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학생오케스트라 지원 늘려= 학교에서 사용하지 않는 악기와 수리악기를 필요학교에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부족한 악기는 추가 구매해 희망 학교에 대여하는 등 악기도서관을 운영, 음악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그동안 순위 중심으로 이뤄졌던 ‘경남중등학예발표회’를 공연과 발표 중심의 경남예술교육 페스티벌로 개선해 학생들이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그리고 기존 음악 중심 발표회만이 아니라 경남예술교육원 해봄의 도자기, 목공예, 디자인, 영상미디어 등 미술체험 프로그램 결과물 전시와 미술동아리발표회, 미술수업나눔전, 사제동행작품전 등을 통해 미술 관련 체험기회도 확대한다.

최병헌 체육건강과장은 “2016년 자유학기제 전면 실시 및 2018년 자유학년제 실시 등에 따라 학생들의 체험활동 기회가 늘어 체험중심 예술교육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에 이번 경남예술교육원 ‘해봄’의 개관은 많은 학생에게 예술적 소양과 창의적 사고를 크게 함양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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