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 경남FC, 강원 꺾고 리그 단독 선두
‘4연승’ 경남FC, 강원 꺾고 리그 단독 선두
  • 최창민
  • 승인 2018.04.01 1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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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가 쾌조의 4연승을 질주하며 리그 단독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경남은 1일 오후 4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 4라운드’에서 말컹의 멀티골과 김효기의 쐐기골에 힘입어 1골을 만회한 강원을 3-1로 완파했다.

이로써 경남은 4승 무패 승점 12점으로 포항, 전북, 강원 등 강팀을 밀어내고 리그 단독선두에 올랐다.

말컹은 2골을 작렬하며 시즌 6호골로 득점선두에 이름을 올렸고 3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반면 3연승을 내달리던 강원은 경남에 브레이크가 걸리며 1패를 떠안아 4위로 내려앉았다.

경남은 말컹과 쿠니모토를 최전방에 최영준, 네게바, 김신을 허리에 세웠다.

기다리던 선제골은 전반 39분 경남에서 나왔다.

경남은 하프라인에서 전진 패스로 올라온 공을 왼쪽에 있던 네게바가 볼 트패핑 후 중앙으로 롱 크로스, 말컹이 방향을 바꾸는 점프 헤더로 시즌 5호골을 성공시켰다.

42분에는 경남 수비진의 실수로 자책골이 나올뻔 했으나 손정현이 선방하면서 가까스로 위기를 넘겼다.

전반전은 슈팅수에서 경남이 5개, 강원이 8개로 강원이 공격적이었으나 결정적인 말컹의 골이 기선을 제압하며 전반을 1-0으로 마무리했다.

후반에서도 경남은 분위기를 이끌어 갔다. 후반 초반 경남은 네게바-김신으로 이어지는 콤비플레이와 함께 말컹이 슛을 터트렸으나 크로스 바를 훌쩍 넘어갔다.

반격에 나선 강원은 후반 12분, 경남수비진과 경합하는 과정에서 페널티 킥을 얻었으나 VAR판독 결과 파울이 아니라는 판정이 나오면서 반전의 기회를 잃었다.

좀처럼 경기가 풀리지 않자 강원 송경섭 감독은 후반 15분 제리치를 투입, 정조국을 돕게 했다.

제리치는 송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경남 골라인 지역에서 혼전 중 제리치에게 찬스가 나자 왼발로 슈팅, 추격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경남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경남은 후반 23분, 이재명이 끈질긴 볼 트래핑으로 강원지역 골 라인 아웃 직전 말컹에게 공을 빼주자 달려들던 말컹이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강원은 28분, 제리치가 왼발슛을 터트리며 만회골 사냥에 나섰지만 무위로 돌아갔다.

오히려 경남은 후반 35분 강원에 쐐기골을 꽂았다. 배기종의 크로스를 김효기가 골 키퍼 앞에 둔 근접지역에서 논스톱 슈팅한 것이 골로 연결돼 추격의지를 꺾었다.

40분, 제리치의 슈팅은 경남의 적극적인 수비진의 발에 맞고 골 포스트를 넘어갔다.

후반 종료직전에는 우주성, 말컹, 배기종의 강력한 슈팅이 잇따라 나오면서 강원의 수비진을 유린했다. 심판의 종료휘슬이 끝나자 김종부 감독은 관중석에서 내려왔다.

경남은 오는 7일 대구를 창원으로 불러 리그 5라운드를 펼친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경남FC 말컹이 1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 4라운드’에서 선제골을 터트린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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