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트리아, 수매제 시행 후 개체수 감소
뉴트리아, 수매제 시행 후 개체수 감소
  • 이은수 기자
  • 승인 2018.04.01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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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부터 매년 2000 마리 이상 포획
일명 ‘괴물쥐’로 불리는 생태교란 생물 뉴트리아가 매년 2000마리 이상 포획되면서 개체 수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낙동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2014년부터 뉴트리아 수매제를 실시한 이후부터 매년 2000마리 이상의 뉴트리아가 포획되고 있다.

수매제는 개체 수를 줄이기 위해 뉴트리아를 잡아오는 시민에게 마리당 2만원의 현상금을 주는 제도를 말한다.

뉴트리아 포획수는 2014년 2802마리, 2015년 2420마리, 2016년 2754마리이며 지난해 2467마리가 포획됐다.

올해도 2월까지 224마리가 포획됐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수매제 실시 이후 낙동강 유역에 1만 마리 이상이던 뉴트리아 개체 수가 절반가량 줄어든 것으로 파악한다.

국립생태연구원이 매년 조사하는 뉴트리아 개체 수 추정치를 보면 2014년 1만 마리에서 2015년 8700마리, 2016년 5400마리로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조사결과 보고서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더 줄었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낙동강유역환경청은 밝혔다.

뉴트리아는 남아메리카 아르헨티나가 원산지로 국내에는 1980년대 모피 생산용으로 유입됐다.

뉴트리아는 당초 겨울 날씨 때문에 야생상태로는 국내에서 살아남지 못할 것으로 예측됐으나 굴을 파 생활하며 겨울을 나는 등 뛰어난 적응력을 보이며 먹이를 닥치는 대로 먹어치워 국내에서는 생태교란종으로 낙인찍혔다.

이은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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