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과기대-경상대 연합 시너지 효과는
경남과기대-경상대 연합 시너지 효과는
  • 정희성
  • 승인 2018.04.03 10: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생산성본부, 과기대서 1차 중간보고회 가져
경남과학기술대학교와 경상대학교가 연합대학을 구축하면 소규모 거점대학에서 중규모 거점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경남과기대는 3일 오후 4시 대학본부 2층 대강당에서 ‘경남과기대-경상대 간 연합대학 구축을 통한 대학통합 연구’ 1차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한국생산성본부 최윤미 책임연구원은 연합대학 구축을 위해 ‘양 대학의 외부환경 및 내부역량 진단과 분석결과, 그에 따른 시사점과 향후 추진방향’을 설명했다. 최윤미 연구원은 “학령인구 급감에 따라 대학의 잠재적 성장동력이 저하되고 있다. 이는 경남과기대와 경상대도 마찬가지”라며 “고등교육정책의 패러다임이 국립대의 경쟁력 강화로 변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윤미 연구원은 지난 1996년 7월에 부산수산대와 부산공업대가 부경대로 통합한 사례를 들며 “경남과기대와 경상대의 연합대학 구축은 부경대 통합처럼 유리한 점이 있다”며 “지리적으로 가깝고 정체성이 같다. 다만 지역사회 기여도, 지역산업의 일치도와 집중도, 대학간의 소통 등 후천적 차이점을 극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 연구원은 양 대학이 통합하면 학생 정원, 전임교육, 직원현황 등에서 전국 10개 국립거점대 가운데 소규모 대학에서 중규모 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양 대학이 시너지효과가 기대되지만 준비를 제대로 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발표 후 진행된 질의응답에서는 연합대학 구축이 가져올 실질적인 장·단점에 관한 질문이 있었다. 동물소재공학과 이철영 교수는 “구성원들은 양 대학이 연합대학을 구축했을 때 어떤 혜택을 보는지, 어떤 점에서 불이익을 감수해야 하는 지 그런 부문이 궁금한 데 그점은 오늘 발표에서 빠졌다”고 지적했다.

4일에는 경상대 대경학술관에서 1차 중간보고회가 열린다. 향후 일정은 9일부터 13일까지 사업추진위원단 인터뷰, 구성원 1차 의견수렴·실무진 워크숍(4월 16~27일), 구성원 2차 의견수렴·이해관계자 설문 실시·보직자 워크숍(4월 30일~5월 11일), 2차 중간보고회(5월 14~18일), 최종보고회(5월 21일)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두 대학은 지난해 11월 ‘경상대-경남과기대 간 연합대학 구축’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17년 국립대학 혁신지원사업(유형Ⅱ-대학 간 혁신형)에 선정돼 현재 교육, 연구, 산학협력, 행정자원 지원시스템 기반조성 분야 등 4개 분야, 23개 세부 과제를 추진해 나가고 있다.

정희성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