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지역을 중심으로 지역문화와 역사 발굴에 뜻을 함께하는 이들이 모인 ‘진주목 문화사랑방’이 오는 8일 산청 남사예담촌 광장에서 ‘파리장서 기념비 제막식’을 연다.
3·1운동 직후 137인의 유림 대표가 2674자에 달하는 장문의 대한제국독립청원서를 파리강화회의에 보낸다. 임시정부에서는 이를 영문으로 번역해 한문 원본과 같이 3000부를 인쇄, 중국과 국내 각지에 배포했다. ‘파리장서운동’은 이때 면우 곽종석을 비롯한 수많은 유림이 체포되고 투옥된 사건이다.
진주목 문화사랑방은 독립청원 100년이 되는 현재 선조들의 구국정신, 자발적 독립투쟁을 기리고자 파리장서 기념비를 제작하고 산청군에 기증한다고 밝혔다.
진주목 문화사랑방 관계자는 “유림들이 순국의 각오를 가지고 독립청원운동에 참여한 사실을 후손에 전하고, 그분들의 의지를 받들고자 했다”면서 “이번 기념탑 설립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민간의 자발적 참여와 봉사로 이뤄졌다. 선조의 구국에 대한 결의와 희생에 대한 후손들의 소박한 헌정이라 볼 수 있다. 뜻깊은 행사에 참여해 의미를 빛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귀현기자
3·1운동 직후 137인의 유림 대표가 2674자에 달하는 장문의 대한제국독립청원서를 파리강화회의에 보낸다. 임시정부에서는 이를 영문으로 번역해 한문 원본과 같이 3000부를 인쇄, 중국과 국내 각지에 배포했다. ‘파리장서운동’은 이때 면우 곽종석을 비롯한 수많은 유림이 체포되고 투옥된 사건이다.
진주목 문화사랑방은 독립청원 100년이 되는 현재 선조들의 구국정신, 자발적 독립투쟁을 기리고자 파리장서 기념비를 제작하고 산청군에 기증한다고 밝혔다.
진주목 문화사랑방 관계자는 “유림들이 순국의 각오를 가지고 독립청원운동에 참여한 사실을 후손에 전하고, 그분들의 의지를 받들고자 했다”면서 “이번 기념탑 설립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민간의 자발적 참여와 봉사로 이뤄졌다. 선조의 구국에 대한 결의와 희생에 대한 후손들의 소박한 헌정이라 볼 수 있다. 뜻깊은 행사에 참여해 의미를 빛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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