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윤근<사진> 통영시장 예비후보가 9일 통영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 불참을 선언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주 자유한국당은 통영지역 경선 후보를 발표했다. 불공정 경선에 대한 파열음은 전국 곳곳에서 들리고 있다”며 “특정후보를 점 찍어두고 들러리 세우는 이번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정농단 사태로 대통령 탄핵이라는 전대미문의 사건을 겪으며 수많은 비난과 질타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자유한국당은 반성의 모습은커녕 이번 지방선거에도 특권을 남용해 아직도 적폐행위를 멈추지 않고 있다”며 “시대가 요구하는 변화의 목소리에 눈과 귀를 닫고 일말의 개혁 의지마저 없는 구태정치를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어 “도의원 4선으로서, 도의회 의장으로서 의리와 신뢰의 정치를 펼쳐왔다고 자부한다”며 “오늘은 우리 통영에서 마지막 남은 보수의 희망마저 사라진 날이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