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3명, 문 열린 차량서 2천만원 털어 탕진
20대 3명, 문 열린 차량서 2천만원 털어 탕진
  • 이은수 기자
  • 승인 2018.04.10 1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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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서부경찰서는 심야에 차량에서 수천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A(20)·B(20)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C(20)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친구인 이들은 지난해 12월 9일 오전 2시 10분께 창원시내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차를 골라 현금 500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심야에 창원시내 고급 아파트 단지를 돌며 문이 안 잠긴 차를 대상으로 지난해 말부터 이달 초까지 7차례에 걸쳐 1천700만 원 상당을 훔쳐 유흥비로 썼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지난 2월에는 창원시내 한 공장 탈의실 옷장에서 현금과 명품시계 등 300만 원 상당을 훔치기도 했다.

이들은 범행 당시 경찰 추적을 피하려고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차 안에 블랙박스가 설치돼 있으면 블랙박스나 메모리칩을 떼내간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자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범행 현장 주변 CCTV 등을 확인, 이들을 모두 검거했다.

이은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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