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디펜딩 챔프 전북에 올 시즌 첫 패배
경남FC, 디펜딩 챔프 전북에 올 시즌 첫 패배
  • 최창민 기자
  • 승인 2018.04.11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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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창원시 성산구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경남 FC와 전북 현대 경기. 전북 신형민이 경남 네게바 유니폼을 잡아당기고 있다./연합뉴스

경남FC가 디펜딩챔피언 전북 현대를 맞아 올 시즌 첫 패배를 떠안았다.

경남은 11일 오후 7시 30분 창원 축구센터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6라운드’ 전북 현대포터스와의 경기에서 김신욱에 2골, 티아고, 로페즈에 각각 1골씩을 허용하며 0-4로 완패했다.

올 시즌 첫 패배이자 한 경기 최다골인 4골을 허용하는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말컹이 상대수비진에 묶이면서 제대로 된 공격을 펼치지 못한 것은 숙제로 남았다.

이로써 경남은 4승 1무 1패(승점 13점), 2위로 내려앉았고, 반면 전북은 5승 1패(승점 15점)로 1위를 탈환했다. 이날 포항은 서울에 패하며 3위를 유지했다.

김종부 경남감독은 말컹과 쿠니모토를 최전방에 최영준 김신 네게바를 허리에 세웠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아드리아노와 이동국을 제외하고 김신욱을 최전방에, 티아고와 임선영을 허리에 세우며 조심스럽게 시작했다.

경남은 전반 4분, 오른쪽 측면 쿠니모토의 크로스가 말컹의 머리로 연결돼 헤더 슛까지 나왔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15분, 전북의 선제골이 나왔다. 로페즈의 크로스가 김신욱에게 향하자 점프헤더로 골을 결정했다.
반격에 나선 경남은 쿠니모토의 프리킥을 중앙에 말컹이 터치해 전진패스 하자 김현훈이 골대 안으로 밀어 넣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23분, 전북이 추가골을 터트렸다. 로페즈, 티아고의 콤비플레이에 이어 김신욱이 감각적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경남 수비진은 긴장한 탓인지 전북의 빠른 공격에 무기력했다. 공격에서도 말컹을 중심으로 하는 단조로움이 노출돼 제대로 된 공격을 펴지 못했다.

결국 36분에 전북은 또 달아났다. 임선영의 헤더패스가 티아고에게 연결되자 지체없이 발리슛으로 골을 결정했다.

후반들어 경남은 네게바가 파울을 얻어 직접 프리킥 한 공이 상대 수비벽에 걸렸다.

하지만 이후부터는 전북의 파워에 일방적으로 밀리며 이렇다할 공격을 하지 못했다. 오히려 전북은 여유있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경남 수비진을 유린했다.

그럼에도 최강희감독은 김신욱을 빼고 이동국을 투입, 공격의 고삐를 더욱 당기는 모습이었다. 후반 27분에는 전북 로페즈의 강한 슈팅이 경남골대를 때리고 흘러나갔다. 말컹의 마지막 슈팅도 김민재에게 막히며 굴절됐다. 경남은 종료직전 로페즈에게 네번째 골까지 허용해 고개를 떨궜다.

경남은 오는 15일 오후 4시 포항 원정전을 벌인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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