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부·울·경 광역 연합체’ 설립
한국당 ‘부·울·경 광역 연합체’ 설립
  • 김응삼·이은수기자
  • 승인 2018.04.1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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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대한민국 지키겠다” 지방선거 출정식
자유한국당 부산·울산·경남(PK)의 광역단체장 후보자들은 12일 6·13 지방선거 ‘낙동강 벨트’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과 맞서기 위해 공약, 선거전략 등을 공유하는 ‘부·울·경 광역 연합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김태호 경남도지사 후보자와 서병수 부산시장 후보자, 김기현 울산시장 후보는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6·13 지방선거 후보 출정식이 끝난 뒤 별도로 모임을 갖고 부울경 광역연합체 구성하기 위해 실무협의회를 만들고 순차적으로 이를 구체화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는 인구 100만 명이 넘는 준광역단체인 조진래 창원시장 후보자도 자리를 함께 했다.

김태호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부·울·경은 원래 한뿌리였다”면서 “요즘 경남이 흔들리고 있고, 또 무너져 내리고 있다. 경남을 살려서 대한민국의 경제심장을 다시 뛰게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선·자동차 산업이 위기에 처해있는데 정책적 연대를 통해 정부 차원의 올바른 구조조정이 될 수 있도록 협의하자”면서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자”고 강조했다.

서병수 후보는 인사말에서 “부울경과 조진래 창원시장 후보까지 이렇게 모였다”며 “앞으로 정책적인 선거 전략도 공동으로대응해야 할 부분이 있는지 수시로 연락하자”며 “최소한 부울경지역 만큼은 완벽한 승리를 이룰 수 있도록 서로 협력하자”고 말했다.

김기현 후보는 “부울경이 행정적으로는 나눠져 있지만 문화와 정서가 매우 유사한 곳으로 이번 선거를 통해 공유할 것이 있으면 공유해 윈-윈 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부울경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부울경지역이 힘을 합쳐야 된다”고 강조했다.

조진래 후보는 “창원 등 경남 경제가 급속도로 나빠지고 있다”며 “꺼져가는 창원의 성장엔진을 다시 살리는데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자는 또 “부·을·경은 원래 큰집”이라면서 “창원은 작은집이지만 낙동강 전선을 사수해 자유한국당이 보수의 가치를 지킬 수 있도록 동남풍을 수도권까지 끌어올릴 수 있도록 김태호 경남지사 후보를 모시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당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14개 광역단체장 후보와 인구 100만 내외 준광역단체장에 속하는 4개 기초자치단체장 후보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돌입했다.

홍준표 대표는 인사말에서 “탄핵으로 탄생한 좌파 정부가 대한민국 사회 전체를 좌파일변도로 몰고 가는 것을 심판하고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는 길은 선거밖에 없다”면서 “우리를 지지하는 분들은 가족, 친구, 이웃집 전부 모시고 투표장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특히 각종 여론조사에서 한국당 후보의 지지율이 기대에 못 미치는 상황을 거론, “여론조사에 현혹돼 투표장에 안 가려는 우리 지지계층이 많은데 이번 지방선거의 승패는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겠다’는 대한민국의 국민이 얼마나 투표장에 많이 가도록 하느냐로 갈린다”며 “절대 불리하지 않은 선거다. 선거 민심은 따로 있다”고 강조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우리가 잘하면 국민의 마음은 한국당 투표를 통해 문재인 정권 1년의 경제 파탄과 독단, 전횡을 심판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우리당이 내세운 후보를 위해 당원 동지 여러분이 힘을 모아주신다면 잃어버린 민심을 되찾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응삼·이은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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