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우주부품 전문시험센터 착공
국내 최초 우주부품 전문시험센터 착공
  • 박성민
  • 승인 2018.04.14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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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상평산단에 원스톱 시험평가 시설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하 KTL)은 지난 13일 진주시 상평산단에서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문미옥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보좌관, 한경호 경남도 도지사 권한대행, 김재경 국회의원, 김경수 국회의원, 이창희 진주시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 및 지역주민 등 약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주부품시험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우주산업은 국가의 산업기술 수준을 대변하는 4차산업혁명의 대표적인 선진국형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꼽힌다. 우주부품시험센터는 총 사업비 271억원(국비 100억원, 진주시 56억원, KTL 105억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10억원)을 들여 5940㎡부지(진주시 상대동 328-5)에 지하 1층, 지상 2층(연면적 4149㎡)건물과 장비를 갖추고 내년 초 완공돼 시범운영 후 2019년 말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 5월에는 우주부품시험센터 옆에 ‘항공전자기 기술센터’ 착공이 예정되어 있어 진주시의 우주항공도시 건설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국내 우주제품개발 수요대응과 관련기업의 산업고도화 지원을 위해 KTL을 사업추진기관으로 지정, 우주부품시험시설 구축사업을 추진해 착공식을 갖게 됐다. 미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국(ESA)의 우주시험규격을 충족할 수 있는 총 22종의 시험장비를 구축하여 궤도·발사·전자파환경 등 우주부품에 대한 원스톱 시험평가 서비스가 가능하게 된다. 미국·유럽 등 우주분야 선진국들은 다수의 우주분야 제3자 전문시험기관의 시험평가가 본격화 되고 있다. KTL도 우주개발 관련 기업의 부품 시험평가에 대한 제3자 전문시험기관으로 연구개발품의 객관적 검증을 통하여 기업들의 기술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번 우주부품시험센터 착공은 우주분야 산업체에 단비 같은 소식이다”며 “센터가 우주산업생태계 조성에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경 의원은 “시민 여러분께 약속했던 우주항공도시가 드디어 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동안 여러 논란도 있었지만 믿고 성원해주신 진주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우주부품시험센터를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주변의 우주항공산업과의 연계가 중요하다. 국가항공산업단지 조성, KAI 중형위성사업, KTL 항공전자기기술센터와 시너지효과를 내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창희 진주시장은 “우리시에 국내 최초 우주부품 전문시험센터가 건립됨으로써 미래먹거리 산업의 토대를 구축하고 연관기업의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한 발판을 마련함은 물론 진주가 우주항공산업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동희 KTL 원장은 “KTL의 52년 시험평가 노하우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 우주부품 중소·벤처기업의 기술개발과 국산화를 적극 지원할 것이다”며 “경남 항공국가산업단지 조성과 연계하여 우주부품시험센터가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하고 국가 우주산업 발전을 적극 뒷받침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착공식에는 진주초등학교 6학년 김부승군이 미래 지역 과학영재대표로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박성민기자

 
우주부품시험센터1
우주부품시험센터 조감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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