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상하수도사업소 친환경 공간 변신
고성군 상하수도사업소 친환경 공간 변신
  • 김철수
  • 승인 2018.04.1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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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상·하수도사업소가 친환경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고성군은 국내 최초로 상·하수도사업소 하수처리장의 방류수를 이용한 친환경 생태체험학습시설 개장을 앞두고 공사가 한창이다.

군은 지난 2009년부터 89억 원을 투입해 상·하수도사업소를 중심으로 생태학습관과 야외생태공원을 조성해 인근 철새도래지인 간사지와 연계해 군민의 휴식공간 제공 및 탐방객의 생태체험 학습장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으로 시행중에 있다.

친환경 생태체험학습시설은 우리나라 습지에서 볼 수 있는 노랑이연꽃, 물옥잠 등의 부엽식물과 물 칸나, 물 토란, 붓꽃 등을 식재해 주변 생태계와 조화되는 친수공간으로 꾸며진다.

앞서 지난 2016년에 개장한 생태학습관은 지상 2층(1465㎡) 규모로, 강이나 하천에 서식하는 피라미, 쉬리, 메기, 쏘가리 등을 전시해 강물 속 생물과 인류의 공생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국내 민물고기 전시장으로서는 최초로 터널수조 방식을 사용했으며 대형 어종인 가물치, 잉어 등을 전시했다. 야외생태공원은 연꽃공원, 인공습지, 전망대, 쉼터 등을 조성해 방문객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군은 지난해 6월 해양수산부 ‘친환경 관상어 종어 육성 및 보급사업’에 선정돼 4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여 개발계획 수립용역, 군 계획시설 결정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오는 2019년 준공을 목표로 관상어 육성센터를 건립한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 5월 ㈜애니멀 킹덤과 ‘고성 디노 아쿠아리움 민간투자 실시 협약’을 통해 민간 사업자인 ㈜애니멀 킹덤은 고성군이 추진하는 관상어산업육성센터와 연계해 관상어 육성센터 내에 2400t 규모의 디노 아쿠아리움을 건립한다.

주요 전시동물은 하마, 매너티, 레오파드 상어, 슈빌, 바늘 두더지, 수달, 악어 등 쉽게 접하기 어려운 희귀종을 포함한 700종 4만여 마리의 어류와 동물들이 전시된다.

이향래 고성군수 권한대행은 “그동안 혐오시설로 인식돼 오던 상·하수도사업소에 최고의 하수처리시설 시스템 구축과 생태체험학습시설, 관상어육성센터ㆍ디노아쿠아리움을 조성해 지역의 대표적인 생태환경교육 공간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김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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