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석문화재전시관 문제 도가 직접 처리”
“화석문화재전시관 문제 도가 직접 처리”
  • 이홍구
  • 승인 2018.04.1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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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행, 산하기관 회의서 해결방안 지시
속보=경남도가 관리권 공방으로 문을 열지 못하고 있는 진주익룡발자국화석전시관 문제(본보 3월 14일자 1면 보도)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나선다.

17일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도 산하 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장 회의에서 익룡발자국전시관 문제를 도가 직접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한 권한대행은 “화석문화재 전시관 관리권 문제를 두고 진주시와 경남개발공사가 이견을 보이고 있다”며 “이런 문제는 경남개발공사에 맡겨두지 말고 경남도에서 직접 처리하라”고 강조했다.

진주익룡발자국전시관은 지난 2월 18일 진주혁신도시에 준공됐다. 70억원을 들여 전시실, 수장고 등을 건립했다. 현재 전시관에는 익룡발자국 화석 2133점, 새발자국 화석 500점, 공룡발자국 화석 200점 등이 보관돼 있다.

진주혁신도시 부지조성을 진행한 경남개발공사는 문화재청이 천연기념물 제534호로 지정하자 전시관을 건립했다. 이후 관리권을 진주시로 이양하려 했지만 진주시가 난색을 표해 개관이 무산됐다. 연간 전시관 운영비는 5억원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양 기관이 운영주체를 결정하지 못하자 전시관은 준공 2개월 째 방치되고 있다.

이날 한 대행의 발언은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전시관을 활용할 수 있게 경남도가 직접 해결방안을 찾으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경남발전연구원의 연구원 충원 및 사업비 지원, 마산의료원의 서민층 진료비 등 지원사업 예산 증액과 주차장 증설, 경남신용보증재단과 람사르환경재단의 출연금 확대 등의 건의가 나왔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진주혁신도시 익룡화석전시관이 준공 2개월이 지났지만 관리권 문제로 출입이 통제돼 있다. 경남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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