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가 아니라 금자라니…’
'감자가 아니라 금자라니…’
  • 경남일보
  • 승인 2018.04.18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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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감자와 무 가격이 지난해 생산량 감소와 한파 영향 등으로 출하량이 줄어 평년보다 크게 올랐다. 반면에 양파와 대파는 재배면적의 증가로 시세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감자는 지난해 생산량이 평년에 비해 20.7% 감소해 저장물량이 부족한데다 올해 시설 봄 감자도 한파로 인한 생육 부진에 따라 전반적으로 공급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겨울 한파 피해로 무와 감자 가격이 급등하면서 이달 들어 무 20㎏의 도매가격은 1611원으로 평년보다 80% 가까이 올랐다. 감자도 20㎏당 11만5128원으로 도매가가 평년의 두 배 이상이다. 정부는 수급을 안정시키기 위해 비축 물량을 풀고 수입도 늘리기로 했지만 값이 올라도 너무 올랐다.

▶요즘 올해 감자 값이 하늘을 찌르자 인터넷엔 “마트가서 두개 저울에 달았는데 4500원이래요, 감자가격이 미쳤어요, 무슨 감자가 금(金)자 됐네요, 감자값이 돌았네”란 글이 많다. 당분간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생활물가의 상승에 서민들은 괴롭다.

▶한파 피해 여파로 감자, 무 등 일부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가 비축물량을 풀고 추가 수입 유도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정부는 농식품 부분인 봄철 주요 농산물 수급안정 대책 추진에 적극 나서야 할 때다. 시설 봄 감자 생산량도 30만7000t으로 평년에 비해 10.9% 감소했다. ‘감자가 아니라 금자라’는 감자 값 폭등이 언제쯤 멈출건가?
 
이수기(논설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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