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즌 4호 홈런…한경기 4득점
추신수, 시즌 4호 홈런…한경기 4득점
  • 연합뉴스
  • 승인 2018.04.1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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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탬파베이에 7-25 승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36)가 10경기 만에 홈런을 때려 부진 탈출 신호탄을 쐈다.

추신수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와 방문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6회초 솔로포를 터트렸다.

팀이 5-1로 앞선 가운데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선 추신수는 요니 치리노스의 2구 시속 147㎞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중간 담을 넘겼다.

7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시즌 3호 홈런을 친 뒤 11일 만에 나온 홈런이다.

추신수는 앞선 세 번의 타석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했다.

1회초에는 볼넷을 얻은 뒤 아드리안 벨트레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득점을, 2회초에는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추가했다.

5회초 추신수는 선두타자로 등장해 다시 볼넷을 골랐고, 이번에도 벨트레의 희생플라이로 득점에 성공했다.

6회초에는 홈런으로 이날 경기 3번째 득점을 올린 추신수는 8회초 1사 3루에서 내야 땅볼 쳤고, 3루 주자 드루 로빈슨은 홈에서 아웃됐다.

1루를 밟은 추신수는 안타 2개가 이어져 다시 홈을 밟았다.

추신수가 한 경기에서 4득점을 올린 건 메이저리그 데뷔 후 3번째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이던 2012년 7월 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이후 2117일 만이다.

2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4득점으로 활약한 추신수의 타율은 0.219로 올랐다.

텍사스는 톱타자 추신수의 활약을 앞세워 탬파베이에 7-2로 이겼다.

‘돌부처’ 오승환(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이번 시즌 첫 번째 홀드를 챙겼다.

오승환은 이날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경기 더블헤더 1차전에서 5-3으로 앞선 6회초 등판, 1이닝을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8경기에서 7이닝을 소화, 2점의 자책점을 허용한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2.57까지 내려갔다.

오승환은 19개의 투구 중 스트라이크를 14개 꽂으며 공격적으로 나섰고, 최고 구속은 시속 149㎞까지 나왔다.

토론토 선발 하이메 가르시아로부터 마운드를 물려받은 오승환은 첫 타자 호르헤 솔러에게 볼 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슬라이더를 던졌다가 중견수 앞 안타를 맞았다.

오승환은 올해 등판한 8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허용하고 있다.

무사 1루에서 체슬러 커스버트로부터 내야 땅볼을 유도해 2루에서 선행주자를 잡은 오승환은 파울로 올랜도와 7구까지 가는 대결 끝에 루킹 삼진을 뽑았다.

이어 알시데스 에스코바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맡은 임무를 완수했다.

토론토는 6회말 랜달 그리척의 3점 홈런 등을 묶어 11-3으로 달아났고, 오승환은 7회초 마운드를 에런 루프에게 넘기고 임무를 마쳤다.

토론토는 캔자스시티에 11-3으로 승리해 10승 5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를 지켰다.

이어 열린 더블헤더 2차전에서도 토론토는 연장 10회말 터진 루크 마이레의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5-4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투구했던 오승환은 출전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오른쪽)가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MLB)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홈런을 친 뒤 토니 비즐리 코치와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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