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은 함안군민상 수상자로 지역사회발전부문에 이방호(75) 전 경상남도의회 의원, 문예체육부문에 구자운(82) 한국예총 함안군지회 초대회장, 출향인부문에 조용선(72) 재경함안군 향우회장이 각각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방호 씨는 교사 재임 시 문맹퇴치를 위한 교육 사업에 심혈을 기울여 5년 간 야간한글교실을 운영해 면민의 문맹퇴치에 앞장섰고, 대산재건중학교를 설립해 중등 미진학 청소년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했다. 또고향마을 입구 표지석 설치와 TV기증, 대산중·고등학교 여자축구 선수 후원 등 애향심으로 지역을 살펴왔다.
문예체육부문 수상자인 구자운 씨는 1968년 구자운의원을 개설해 50여 년간 지역 의료발전과 의료봉사 활동을 통해 군민 건강 증진에 이바지해 왔다. 지역 예술발전과 저변확대를 위해 한국문협함안지부, 한국미협함안지부, 한국음협함안지부 창립에 깃발을 들었고 1999년 한국예총함안지부를 창립, 초대지부장을 역임하면서 예총산하 문화예술 단체 육성과 지원, 후진 양성 등 함안예술의 텃밭을 일구는 데 각별한 노력을 다했다.
이번 제28회 함안군민상은 오는 20일 열리는 ‘제31회 함안아라문화제’ 개막식에서 시상할 계획이다.
여선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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