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의 ‘행복 레시피’ 열어보실래요
할머니의 ‘행복 레시피’ 열어보실래요
  • 허평세
  • 승인 2018.04.18 0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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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의 봄날 출판사, 할머니 요리 레시피 발간
끝나버린 연애, 불투명한 내일, 사랑도 일도 집도 없이 방황하던 청춘이 전세계 15개 나라 90개 도시에서 100여 명의 할머니에게 요리를 전수받으며 다시 사랑을 찾는 ‘인생 레시피’를 공개한다.

통영지역 출판사 남해의 봄날이 신간 책자 ‘할머니의 행복 레시피’를 발간했다.

무엇이든 뜻대로 안 되는 좌절의 길에서 방황하던 저자 나카무라 유(中村優)는 할머니의 자글자글한 주름 속에서 삶의 지혜에 매료된다.

그 할머니의 부엌을 목적지로 삼아 세계로 향하는 비행기에 오른 지 3년. 그동안 일본에서 스페인과 조지아, 스리랑카, 대만, 태국, 미크로네시아, 한국, 그리고 통영까지 할머니의 부엌에서 그들의 삶과 개성이 담긴 요리를 함께 만든다.

할머니들과 나눈 연애와 결혼, 사랑과 이별 이야기는 흔들리던 청춘이 자신만의 길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위로와 응원이 된다. “나는 평범하게 살아왔노라” 말하는 할머니들 덕분이다.

하지만 알고 보면 수많은 애환과 이야기가 숨어 있다.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며 어떻게 살아야 할까. 고민하던 저자는 할머니의 이야기에, 그리고 음식에서 질문의 단서를 발견하고 전 세계 할머니의 부엌 문을 두드린다.

한국어판 출간에 앞서 한국의 할머니를 만나기 위해 전격 방문, 서울과 통영을 오가며 할머니의 부엌과 시장을 누볐다.

할머니들이 줄지어 앉아 있는 전통시장을 찾아 할머니 파라다이스라며 감탄하고 할머니의 손맛에 놀랐던 흥미진진한 기록을 한국어판에만 특별히 더했다.

남해의 봄날 측은 “두근두근 ‘할머니 파라다이스’로 독자를 초대한다”고 전했다.

허평세기자



 
저자 나카무라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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