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환경연합, 산업단지 승인 취소 촉구
“사천만의 젖줄인 광포만은 생태학적 가치가 높은 만큼 반드시 보호돼야합니다”
사천환경운동연합은 23일 오전 11시 사천시청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광포만 일대에 대규모 공단이 조성되는 것과 관련해 승인을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광포만은 자연하천의 형태를 간직하고 있어 광활한 갯잔디 군락과 멸종위기종인 대추귀고둥을 비롯해 짱뚱어와 문절망둑어 등 수 많은 어패류가 서식하고 있으며 원앙과 황조롱이, 붉은배새매 등과 같은 천연기념물은 물론 흑두루미와 검은머리갈매기 등이 찾아오는 생태계의 보고”라고 주장했다. 환경연합은 “지금까지 광포만 인근의 산업단지 조성을 반대해왔는데 허가가 취소된 줄 알았던 대진·금진 일반산업단지가 최근 다시 조건부 승인되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특히 “사업승인 이후 자금력과 추진의지 부족으로 장기간 방치해온 사업장으로 또다시 이같은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높은 곳으로 흥사산단과 구암산단, 장전산단의 전철을 밟을 공산이 높다”며 “사천시의 무분별한 허가가 결국 산림훼손과 환경파괴를 가져온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광포만은 보존 가치가 매우 높은 만큼 위해시설 및 개발행위를 적극 방지하고 습지보호지역 지정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두 곳의 산업단지 승인을 즉각 취소하라”고 주장했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사천환경운동연합은 23일 오전 11시 사천시청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광포만 일대에 대규모 공단이 조성되는 것과 관련해 승인을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광포만은 자연하천의 형태를 간직하고 있어 광활한 갯잔디 군락과 멸종위기종인 대추귀고둥을 비롯해 짱뚱어와 문절망둑어 등 수 많은 어패류가 서식하고 있으며 원앙과 황조롱이, 붉은배새매 등과 같은 천연기념물은 물론 흑두루미와 검은머리갈매기 등이 찾아오는 생태계의 보고”라고 주장했다. 환경연합은 “지금까지 광포만 인근의 산업단지 조성을 반대해왔는데 허가가 취소된 줄 알았던 대진·금진 일반산업단지가 최근 다시 조건부 승인되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광포만은 보존 가치가 매우 높은 만큼 위해시설 및 개발행위를 적극 방지하고 습지보호지역 지정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두 곳의 산업단지 승인을 즉각 취소하라”고 주장했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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