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영철 민중당 창원시장 예비후보가 위기에 처한 STX조선의 조기회생을 위한 창원시장후보 정책토론회를 제안했다.
석영철 후보는 25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STX조선해양의 회생은 노동자들의 생존권 문제 일 뿐만 아니라 창원시 지역경제 회생을 위한 핵심적 문제일 뿐만 아니라 창원시민 전체에도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사안이다”면서 “창원시정을 책임지겠다고 출마한 시장후보들이 가장 중요한 핵심현안인 STX조선 회생을 위해 어떤 의견과 대책을 갖고 있는지 토론하고 방안을 찾아나가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며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창원시장후보에게 정책토론회를 공식 제안했다.
석 후보는 또한 자유한국당 울산시당과 후보자가 배포한 정책홍보물에 창원의 STX조선해양과 거제의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좀비기업’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과 관련해서도 규탄했다.
그는 “며칠 전 자유한국당 울산시당과 후보자가 시민들에게 배포한 정책홍부물에 충격적인 내용이 담겨져 있었다”며 “창원의 STX조선과 거제의 대우조선을 두고 국민혈세로 연명하는 좀비기업을 살리려고 현대중공업을 내버려두고 있다는 내용이었다”고 밝혔다.
좀비기업(Zombie Company)은 자생 능력이 없어 정부나 은행의 도움을 받아 유지하는 기업으로 회생 가능성이 없는 파산 직전의 회사를 의미하는데, 정식 명칭은 한계기업이다. 석 예비후보는 “이것은 자유한국당의 반노동자적 본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것”이라며 “자유한국당은 노동자를 탄압하며 비정규직을 양산하고 신자유주의경제체제를 옹호하며 고용불안 정책을 주도해온 장본인”이라고 반발했다.
석 예비후보는 “그들은 STX조선해양과 성동조선해양이 수차례의 구조조정으로 노동자들이 거리로 내몰릴 때 나몰라라했으며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았다”면서 “그런 그들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고용안정을 운운하며, 뼈를 깎는 고통을 감해하고 노사간 자율협약을 도출한 STX조선해양을 국민혈세로 연명하는 좀비로 표현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자유한국당 울산시당과 후보자가 배포한 정책홍보물에 창원의 STX조선해양과 거제의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좀비기업’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과 관련해 민중당 석영철 창원시장 예비후보가 25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또한 석 후보는 이자리에서 STX조선 조기회생을 위한 창원시장후보 정책토론회를 제안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