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말컹 단순 뇌진탕 진단
경남FC 말컹 단순 뇌진탕 진단
  • 최창민
  • 승인 2018.04.2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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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인천 잡고 분위기 반전 노려
경남FC가 29일 오후 4시 인천숭의전용축구장에서 인천UTD를 상대로 ‘KEB 하나은행 K리그1 2018 10R’ 경기를 치른다.

경남은 25일 수원과의 경기에서 3골 차로 밀리다가 후반 추가시간 박지수가 만회골을 넣어 1-3으로 패했다.

현재 성적 4승 2무 3패(승점 14점)로 제주와 승점에서는 동률이지만 다득점에서 앞서며 3위를 유지했다.

경남은 수원과의 경기에서 전반전에는 슈팅을 한 차례도 못할 만큼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이며 전반에 0-2로 경기를 마쳤다.

후반전 김준범을 대신해 최영준이 투입돼 미드필더 라인에서 활로를 찾아 추격골과 함께 동점골을 노렸으나, 후반 9분 김종우에게 추가 실점하면 0-3으로 몰렸다.

거기에다 말컹이 후반 30분 헤딩 경합 과정에서 이종성과 부딪혀 쓰러지며, 잠시 의식까지 잃어 말컹 없이 경기를 치러야 했다.

다행히 수적 열세에도 만회골에 총력을 다해 후반 추가시간 박지수가 만회골을 넣었다. 말컹은 병원진료 단순 뇌진탕으로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남은 초반 4연승을 달리며 모든 팀들의 경계 대상임과 동시에 말컹 또한 경계 대상 1호가 됐다. 하지만 모든 팀들이 말컹을 집중 견제하면서 고립되는 상황이 발생,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5경기 연속 무승(2무 3패)이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고 말았다.

경남은 이번 인천과의 경기에서는 K리그2(챌린지)에서 올라온 초심으로 돌아가 고립된 말컹을 살 릴수 있는 방향으로 전술을 부분 변경한다.

인천과는 2014년 11월 2일 이후 첫 맞대결이다. 또한 경남은 통산적적에서도 9승 11무 4패로 우위에 있어, 인천전은 초심으로 돌아가 경남의 모습을 보여줄 있는 가장 좋은 상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상대 인천은 최근 6경기 2무4패로 좋지 않다. 지난 25일 울산과의 경기에서 초반 이른 실점을 하며 1-2로 패했다.

그러나 문선민과 무고사가 이끄는 공격 라인이 살아나고 있어 경남전에서도 두 선수를 주축으로 경기를 풀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기 중 머리를 다쳐 이탈한 경남FC 외국인 선수 말컹(24)이 정밀검진 결과 단순 뇌진탕 진단을 받았다.

경남FC는 26일 말컹은 25일 수원 삼성과 경기 후 곧바로 수원 소재 병원에서 CT(컴퓨터단층촬영)를 포함한 정밀검진을 받았다고 확인하고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말컹은 아직 약간의 통증을 호소하고 있어 계속 몸 상태를 체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말컹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EB하나은행 K리그1(1부리그) 2018 9라운드 수원과 원정경기 0-3으로 뒤진 후반 30분 상대 팀 문전에서 헤딩 경합을 하다 수원 이종성과 머리를 부딪쳤다. 그는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하다가 팀 관계자들의 부축을 받고 나갔다.

이미 교체카드 3장을 다 쓴 경남은 10명의 선수로 경기를 마쳤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초심으로 돌아간 경남FC가 29일 오후 4시 인천숭의전용축구장에서 인천UTD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사진은 지난 25일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서 경남 말컹이 부상을 당한 후 고통을 호소하는 모습. 정밀검진 결과 단순 뇌진탕 진단을 받았다. 사진제공=경남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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