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볍씨 소독하고 못자리 하세요”
“볍씨 소독하고 못자리 하세요”
  • 박성민
  • 승인 2018.05.02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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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원, 종자소독 등 기술지원
경남도농업기술원이 도내 본격적인 못자리 설치시기에 접어들어 종자소독을 철저히 하고 튼튼한 모를 기를 수 있도록 현장 기술지원을 실시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우선 보급종이 아닌 자가채종 종자의 소독은 발아기가 준비된 농가에서는 적용약제를 희석비율에 맞추어 희석한 후 30℃에서 48시간 침지소독하고, 발아기가 없을 경우는 상온에서 1차로 24시간 침지소독 후 2일간 맑은물로 침종하고 다시 2차로 24시간 침지소독 하면 된다. 이때 벼잎선충 예방을 위해서는 종자소독 살충제(페니트로티온:펜티온 유제)를 혼용하여 처리하면 효과적이다. 친환경농가에서 종자소독은 60℃의 맑은물에 10분간 온탕소독 후 찬물에 30분간 침지하여 식히는 방법으로 온탕소독을 하는데 이때 소독효과를 높여주기 위해서 온탕소독 후 유기농자재인 석회황을 적정비율로 혼합하여 24시간 침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파종은 볍씨 파종량을 늘리면 생육이 불균일 해지기 때문에 적정량을 파종해야 하는데 이앙시기에 맞게 치묘는 상자당 180g기준, 중묘는 130g기준으로 파종량을 준수해야 한다. 이때 못자리에서 발생하는 육묘장애(모잘록병, 뜸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파종할 때 적용약제(리도밀, 다찌밀)을 상토에 혼합하여 처리해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우리도 못자리 설치시기는 4월 25일~5월 15일이 적기인데 이앙일을 기준으로 역산하여 중모일 경우는 30~35일, 치묘는 15~25일, 어린모는 8~10일전에 설치하면 된다.

못자리 설치는 이랑 면을 고르게 하여 상자가 잘 밀착되도록 하고 물도랑을 설치하여 이랑 면 2~3㎝아래까지 물을 대주어야 한다. 부직포 못자리는 육묘기간에는 폭우와 저온시 물관리에 유의하여야 하는데 폭우시는 배수가 잘되도록 하고 비온 후 모판위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털어주어야 하며 저온에 의한 냉해가 우려될 때는 모가 물에 완전 잠기지 않을 정도(2/3)로 물대기를 하여야 한다. 부직포를 벗기는 시기는 이앙전 7~10일쯤(1모작 3엽기, 2모작 2엽기)으로 너무 일찍 벗기면 저온피해, 너무늦게 벗기면 고온피해와 모가 연약하게 자라므로 적기에 제거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농업기술원은 “종자전염으로 발생하는 키다리병 등 사전 방제를 위한 볍씨소독과 함께 못자리 설치 후 육묘장애 예방을 위한 관리를 해야한다”고 전했다.

박성민기자

 
경남도농업기술원이 도내 본격적인 못자리 설치시기에 접어들어 종자소독을 철저히 하고 튼튼한 모를 기를 수 있도록 현장 기술지원을 실시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사진=경남도농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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