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서울과 치열한 공방 속 무승부
경남FC, 서울과 치열한 공방 속 무승부
  • 최창민 기자
  • 승인 2018.05.02 21: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손정현·양한빈 골키퍼 선방쇼에 양팀 무득점
경남FC가 FC서울을 맞아 치열한 공방을 벌였으나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남은 2일 오후 7시 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1 2018 11라운드’ FC서울과의 경기에서 득점없이 비겼다.

양팀 공격진의 날카로운 공격과 슈팅은 손정현 골키퍼와 양한빈 골키퍼의 선방 쇼에 빛이 바래지며 90분동안 헛심을 썼다.

내리 5연속 무승 이후 지난달 29일 인천유나이티드전에서 6경기만에 승리를 챙겼던 경남은 이날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챙기는데 만족해야했다.

이로써 경남은 5승 3무 3패(승점 18)로 순위는 3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최다골(7골) 공동선두 말컹은 이날 침묵했다.

경남 김종부 감독은 말컹, 쿠니모토를 최전방에, 최영준 조재철 김종진 김효기를 허리에 세웠다.

서울 이을용감독대행은 52일만에 출전하는 박주영을 중심으로 최전방에 에반드로, 안델손이 날개에, 미드필더에 고요한 황기욱 신진호를 세웠다.

전반 13분 말컹의 프리킥 슈팅을 제외하고는 제대로 된 공격이 없을 정도로 탐색전을 펼쳤다.

중반부터 치열하게 전개됐다.

23분, 경남 쿠니모토의 프리킥이 떠오르자 말컹이 헤더 슛,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25분, 서울 황기욱의 대포알 같은 중거리 슈팅은 크로스 바를 넘어갔다.

경남은 결정적인 슈팅이 잇따라 나왔지만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쿠니모토의 프리킥에 이어 여성해의 점프 헤더슛이 양한빈 골키퍼에게 막혔고 골대 바로 앞에서 혼전 중 흐르는 공을 우주성이 골키퍼 넘어진 상태에서 강하게 슈팅한 것이 수비진 몸맞고 나와버렸다.

전반 종료직전, 서울은 박주영과 안델손의 움직임이 눈에 띄었으나 골과는 거리가 멀었다.

후반 시작 후 양팀의 플레이는 폭풍처럼 몰아친 반면 양 골키퍼의 선방 쇼는 화려했다.

먼저 서울 안델손의 슈팅은 손정현골키퍼 가슴에 안겼고 경남 말컹의 재치있는 전진패스에 의한 김종진 슈팅은 수비진에 막혔다.

후반 10분부터 서울이 우세했다. 알델손과 에반드로의 날카로운 슈팅이 잇따라 터졌다.

14분과 15분, 서울 에반드로의 결정적인 슈팅을 손정현이 두차례에 걸쳐 막아내며 경남으로서는 가장 큰 위기를 넘겼다.

16분, 경남 말컹의 역습은 골키퍼에게 막혔고 서울 에반드로의 강력한 슈팅은 손정현이 선방헀다.

양팀의 치열한 접전은 후반 종반까지 이어졌으나 골은 터지지 않았다. 오히려 양팀 골키퍼의 선방과 철벽같은 수비가 볼거리였다.

경남FC는 어린이 날인 5일 오후 2시 대구스타디움에서 대구FC와 리그 12라운드를 갖는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2일 오후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1 2018 11라운드’ 경남FC와 FC서울과의 경기에서 경남 말컹(오른쪽)이 상대선수와 치열한 몸 싸움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경남FC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