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수기자
고성군은 이달부터 구내식당 ‘외식의 날’을 월 2회에서 4회로 확대했다. 최근 고용위기지역 지정 등으로 경기가 위축되자 고성군 공무원들이 지역 상권 살리기에 적극 동참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공노조 고성군지부가 지난달 25일 임원회의에서 조합원들의 뜻을 모아 5월부터 오는 7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또한 군청직원 뿐만 아니라 보건소, 농업기술센터, 상하수도사업소 등 직속기관 직원들도 함께 동참했다.
고성군은 지난 2014년에도 세월호, 2015년 메르스, 2016년 인근 거제시 콜레라 발생 등 큰 사안이 발생될 때마다 2~3개월간 외식의 날을 확대 운영해 지역 외식업체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무엇보다 집행부가 구내식당 외식의 날을 확대 운영함으로써 직원들이 외부에서 식사를 해결해야 하는 불편함과 경제적인 부담이 따르겠지만, 외식 업주들도 고성군민인 만큼 고통 분담 차원에서 시행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지난달 29일 공노조 고성군지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한 여성조합원은 ‘우리 점심이 흥정의 대상인가?’라는 제목으로 ‘노조에서 무슨 권한으로 그렇게 합의를 했나요?’ 라며 반문하는 글이 올라 눈길을 끌었다.
또 아무리 힘없는 공무원이라도 점심만큼은 마음 편히 간섭받지 않고 먹고 싶다며 ‘외부에서 그렇게 할려고 하면 우리의 권익을 대변하는 노조만큼이라도 반대하고 막아야 되는거 아닌가 ’하며 불만을 털어놨다.
이 같은 글이 오르자 원위치 ID를 가진 네티즌은 댓글을 통해 정말 정곡을 찌르는 살아있는 여론이라 생각이 든다. 이런 사람이 고성군에 근무한다니 놀랍다 등의 글귀가 연일 오르고 있다.
이와는 달리 조합원 ID를 가진 한 네티즌은 1년 내 점심 사먹는 읍·면 직원이다. 한 달에 점심 몇 끼 사먹는다고 야단인가. 그런게 불만이면 군청에 근무하지 말고 읍·면으로 가서 근무해라. 들어갈 사람 많다는 등의 글귀가 홈페이지를 달구고 있다.
김철수기자 chul@gnnews.co.kr
공노조 고성군지부가 지난달 25일 임원회의에서 조합원들의 뜻을 모아 5월부터 오는 7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또한 군청직원 뿐만 아니라 보건소, 농업기술센터, 상하수도사업소 등 직속기관 직원들도 함께 동참했다.
고성군은 지난 2014년에도 세월호, 2015년 메르스, 2016년 인근 거제시 콜레라 발생 등 큰 사안이 발생될 때마다 2~3개월간 외식의 날을 확대 운영해 지역 외식업체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무엇보다 집행부가 구내식당 외식의 날을 확대 운영함으로써 직원들이 외부에서 식사를 해결해야 하는 불편함과 경제적인 부담이 따르겠지만, 외식 업주들도 고성군민인 만큼 고통 분담 차원에서 시행하게 된 것이다.
또 아무리 힘없는 공무원이라도 점심만큼은 마음 편히 간섭받지 않고 먹고 싶다며 ‘외부에서 그렇게 할려고 하면 우리의 권익을 대변하는 노조만큼이라도 반대하고 막아야 되는거 아닌가 ’하며 불만을 털어놨다.
이 같은 글이 오르자 원위치 ID를 가진 네티즌은 댓글을 통해 정말 정곡을 찌르는 살아있는 여론이라 생각이 든다. 이런 사람이 고성군에 근무한다니 놀랍다 등의 글귀가 연일 오르고 있다.
이와는 달리 조합원 ID를 가진 한 네티즌은 1년 내 점심 사먹는 읍·면 직원이다. 한 달에 점심 몇 끼 사먹는다고 야단인가. 그런게 불만이면 군청에 근무하지 말고 읍·면으로 가서 근무해라. 들어갈 사람 많다는 등의 글귀가 홈페이지를 달구고 있다.
김철수기자 chul@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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