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도지사 예비후보 진주서 출정식
“진주에서 새롭게 출발한다. 제가 내딛는 발걸음은 수십 년간 정체된 경남을 바꾸는 시작이며 제가 가는 길은 새로운 경남으로 가는 여정이다. 이 길의 끝에는 우리가 그토록 기다리던 새로운 경남이 있다. 새로운 경남은 도민 모두가 풍요롭게 더불어 잘 사는 경남이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예비후보가 지난 6일 오후 진주에서 경남지사 후보 출정식을 가졌다.
김경수 예비후보는 진주중앙지하상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러차례 도지사 선거가 있었지만 이번 만큼 중요한 선거는 없다. 이번 선거결과에 따라 미래가 달라질 것”이라며 “무너져가고 있는 경남을 누가 다시 일으켜 세울 것인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누구에게 맡길 것인지, 이번 선거는 그 능력과 의지를 갖춘 사람을 뽑는 선거다. 새로운 경남을 만들 단 하나의 카드, 바로 김경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한 달 참 고단했지만 지금은 괜찮다. 여러분 지지와 격려 덕분이다”며 ”두려울 게 없었기 때문에 당당할 수 있었다”며 드루킹 사건에 대한 결백을 주장했다. 이어 “한 때는 수도권과 쌍벽을 이루던 곳이 경남이었다. 그 경남이 지금 위기의 한가운데로 몰려가고 있다. 누가 경남을 이렇게 만들었냐. 지금까지 누가 경남을 이끌어 왔냐. 그들의 낡은 방식과 낡은 사고로 경남을 이렇게 만들었다. 갈등과 절망, 독선만 있었다. 그래서 힘들고 아픈 경남이 됐다”며 한국당을 직접 겨냥했다.
그러면서 “진주성대첩은 임진왜란 때 진주에서 처음 이긴 싸움이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도)진주에서 처음으로 이겨보자”며 진주에서 출정식을 갖는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경남 출신 문재인 대통령, 경남지사 후보 김경수는 지난 15년 동안 호흡을 맞춰온 원팀이다. 경남의 운명을 바꿀 최상의 팀워크라고 자부한다. 경남으로서는 둘 도 없는 기회다. 힘 있는 도지사가 경남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 경남의 신경제지도를 이 팀에서 함께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 예비후보는 “강한 제조업 바탕 위에서 혁신성장산업을 획기적으로 육성하겠다. 이를 위해 경제혁신 추진단을 도지사 직속으로 설치하겠다. 신 한반도 시대, 경남을 동북아 물류플랫폼의 전진기지로 만들고 서부경남을 경남경제의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공약했다. 또 임기 내 남부내륙고속철도 착공도 약속했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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