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건강생활지원센터는 자녀 대신 손주를 키우는 조부모 20여 명을 대상으로 손주돌보미 양성교육 ‘내 손주 내 손으로 돌보기’를 운영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부모의 사회활동 증가로 조부모가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이 늘어남에 따라 조부모의 양육법을 점검하고 다양한 놀이·양육법 제공 등 체계적인 교육으로 양육 전문가를 양성코자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영유아교육 전문 강사를 초청, 지난 4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오는 6월 22일까지 10회기에 걸쳐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보건소 3층 보건교육장에서 진행된다.
보건소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조부모에게는 사회적 역할 확대와 노후의 심리적 안정을 제공하는 한편 자녀들에게는 신뢰받는 부모이자 공식적인 양육자로 인정받고, 손주에게는 바람직한 정서발달을 돕는 등 가정의 양육부담을 경감하는데 기여할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육아에 참여하고 있는 조부모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부모와 자녀 간 육아방법의 차이로 생기는 갈등을 해소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선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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