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함안서 세계 춤 축제 '신나는 주말'
창원·함안서 세계 춤 축제 '신나는 주말'
  • 이은수
  • 승인 2018.05.1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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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마산국제춤축제’ 초연에 나선 엠마뉴엘 사누(Emmanuel SANOU)가 쟈카리아 쟈바떼(Diakaria DIABATR)의 연주에 맞춰 멋진 춤공연(마음과 몸 사이에)을 펼쳐 호응을 얻었다.


지난 주말 창원과 인근 함안에서 춤 축제가 잇달아 펼쳐져 관심을 모았다.

먼저 12일 오후 7시 마산 중리초등학교 강당에서 ‘2018 마산 국제 춤 축제’가 막을 올렸다. 애초에 삼계근린공원 야외공연장에서 공연을 펼칠 계획이었으나 우천관계로 장소를 실내로 바꿨다.

마산국제춤축제위원회가 주최하고 경남발레단, 마산청소년발레단이 주관한 이번 춤축제는 ‘대중은 순수하다’는 주제 아래 총 10여개 공연이 펼쳐져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예술의 한 영역인 ‘춤’을 대중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간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먼저 이동근 경남발레단장이 이끄는 아름숲발레단·내서취미발레·산인취미발레·함안청소년발레단이 ‘왈츠’로 행사의 문을 열었다.

이어 권정현이 ‘설장구’ 매력을 맘껏 선보였다. 권정현은 함안 화천농악 전수 조교이자 풍물패 청음 예술감독이다. 설장구는 장구재비 춤과 연주가 어우러진 작품이다. 이어 정성복 J발레단이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공연을 펼쳤다. 정성복 안무에 김태용·조예라·조은정·정성복이 무대를 꾸몄다. 요한 슈트라우스 2세 왈츠 곡을 발레로 푼 작품이다. 백조의 호수 1막 중 파드 트로와(Pas de Trois) 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부르키나파소 출신 엠마누엘 사누가 안무를 맡은 ‘마음과 몸 사이에’가 눈길을 끌었다. 엠마누엘 사누는 음악가 자카리아 자바테와 협연했는데, 곡은 자카리아 자바테가 맡아 초연했다.

가야금 연주자 최윤정은 ‘산조 춤을 위한 가야금 독주’를 전했다. 박경랑류 영남교방청춤 보존협회가 준비한 교방소반춤·징춤인 ‘울림풍류’, ‘영남진쇠춤’ 등이 이어졌다. 안다미로 아트 컴퍼니가 준비한 ‘짐(burden)’ 공연도 큰 인기를 끌었다.

홍명표 내서읍장은 격려사를 통해 “문화예술이 시대적 화두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춤축제가 지역에서 열린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 경남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13일 오후 7시에는 함안군 가야읍 함주공원 야외공연장에서 ‘2018 지구청소년 춤 축제’가 열려 멋진 공연을 선보이며, 군민들의 문화갈증 해소에 일조했다. 한편, 12·13일 ‘무빙갤러리’ 전시도 열려 예술나눔 3색 회원인 송복남, 박기열, 허은주 작가의 작품을 선보였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2018 마산국제춤축제’ 왈츠(Waltz) 공연 모습. 이 공연에는 꿈나무 어린이들이 대거 참가했다.
‘2018 마산국제춤축제’ 울림풍류(박경량류 교방소반춤과 징춤)의 다이나믹한 공연모습.
‘2018 마산국제춤축제’ 백조의 호수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2018마산국체춤축제’ 짐(burden) 열연모습.
‘2018 마산국제춤축제’에서 안다미로 아트 컴퍼니의 ‘짐(burden)’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김정환의 안무로 기대주 문혜린, 이경재, 하권재가 열연했다.


‘2018 마산국제춤축제’ 백조의 호수 공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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