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성심보건고, 스승의 날 고마움 전해
부산 성심보건고, 스승의 날 고마움 전해
  • 손인준
  • 승인 2018.05.16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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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선생님 출근길은 저희가 맞이할게요"

부산 해운대구 성심보건고등학교(교장 백용규)는 매일 아침마다 선생님들이 학생들 등굣길을 맞이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스승의 날은 여느 날과 다르게 시작됐다.

성심보건고는 지난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총학생회 주최로 평소와는 다르게 학생들이 선생님을 맞이하는 행복한 아침맞이 행사를 실시했다.

먼저 통합교육반 학생들이 직접 만든 카네이션을 선생님들의 가슴에 달아드리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 학생 대표가 교장·교감을 대신해 남녀 인형탈(슈렉, 피오나, 도날드)을 쓰는 것을 비롯해 전교생이 운동장에 줄을 서서 선생님들을 맞이하고 선생님들과 일일이 하이파이브를 하며 사랑합니다를 외쳤다.

직접 인형탈을 쓴 김미연 학생(2학년)은 “인형탈을 쓰는 것이 이렇게 힘든 줄 몰랐다”면서 “그 동안 교장·교감 선생님께서 우리들을 위하여 이렇게 힘든 일을 해주셨다고 생각하니 감사할 따름이다”고 했다.

행사를 끝낸 후 총학생회장과 부회장이 선생님께 드리는 편지를 낭독하고 오후 체육대회를 통해 스승과 제자가 함께 하는 즐거운 스승의 날을 보냈다.

백용규 교장은 지난 2017년 3월 성심보건고에 부임, 매일 아침마다 교문에서 학생들 이름을 부르며 “사랑합니다”를 외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매월 첫째 날은 ‘사랑한DAY’로 정하고 백 교장과 정희정 교감이 직접 인형탈을 쓰기도 하고 교복을 입기도 하면서 학생들의 자존감을 높여주고 있다.

백용규 교장은 “매일 아침 교문에서 하는 행복한 아침맞이를 통해 학생들이 많이 웃고 인사를 잘하는 예의바른 학생으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이벤트를 통해 학생들의 인성과 자존감이 높아지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손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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