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2 예정지 기관에서 사들이고 있다” 괴담
“시즌2 예정지 기관에서 사들이고 있다” 괴담
  • 강진성
  • 승인 2018.05.17 1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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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추가 지정 소문 확산…투자 주의보
국토부가 “혁신도시 추가 부지 조성은 없다”고 밝혔지만 일부 부동산중개업소에서는 “예정 부지”라며 토지 매매를 부추기고 있어 투자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부동산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시즌2 예정부지라며 지도가 공유되고 있다. 일부 중개업소는 ‘혁신도시 유력 부지’로 소개하며 문산읍 소문리 일대 부지 투자를 유혹하고 있다. 심지어 “기관에서 시즌2 부지를 사들이고 있다”는 괴담과 함께 매매를 부추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혁신도시 추가 부지 조성 소문이 퍼지면서 일대 토지 가격은 상승하고 있다.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절대농지가 3.3㎡당 100만원 가까이 올라가고 있다”며 “일부 지주들은 더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내놨던 매물을 거둬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경남도와 진주시, LH는 부지 매입 소문과 관련 전혀 사실이 아니다는 입장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문산읍 일대 200만㎡ 확대안이 거론되긴 했지만 계획에 포함된 것은 아니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이 관계자는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고성, 사천 등 반경 20㎞까지 확장한 ‘국가혁신클러스터’를 추진하고 있는데 이는 산·학·연 활성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며 “혁신도시처럼 부지를 조성해 기관이 이전하는 것과는 다르다”고 밝혔다.

진주시 관계자 역시 “시에서 부지 매입을 추진하고 있지 않다”며 기획부동산업소 등에서 소문을 확산시키고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어 “혁신도시로 추가 지정될 것이라며 토지 매매를 유도하는 사례가 있다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강조했다.

LH 관계자는 “기관에서 부지를 매입하려면 지구 지정이 이뤄진 뒤에야 가능하다”며 “확정도 안됐는데 지자체나 LH에서 부지를 매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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