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사진)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예비후보가 17일 “문재인 정부와 한반도의 평화를 지키고 새로운 경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창원시 의창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개소식 인사말에서 “경남 경제와 민생을 어렵게 만든 정당과 세력을 이번만큼은 확실하게 심판해야 한다”며 “문재인정부와 한반도의 평화를 지키고, 새로운 경남을 만들고, 당당히 맞서 싸워 이기겠다”고 이같이 말했다.
개소식에는 민주당 문희상 국회의장 후보, 우원식 전 원내대표, 홍영표 원내대표, 민홍철 경남도당위원장과 원팀을 선언한 공민배 전 창원시장을 비롯한 출마후보자 등도 대거 자리를 함께 해 지방선거 필승을 다짐했다.
김 후보는 “자유한국당 김태호 후보와 홍준표 대표는 과거를 먹고 사는 한 팀, 문재인 대통령과 저는 미래를 향해가는 한 팀”이라며 “이번 선거는 과거팀과 미래팀의 대결”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노무현정부의 꿈은 역경과 시련을 통해 단단해졌고, 문재인정부의 국정은 도전과 참여를 통해 넓어졌다”며 “저는 새 정부의 기획자이자 설계자로 참여하여 경상남도를 위해 열심히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30년간 멈춰버린 경남 발전의 심장이 뛰게 하고, 새로운 시대 활짝 열 것”이라며 “경남을 바꾸고 세상을 바꿔 우리 아이들에게 사람사는 세상을 물려줄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개소식장 한켠에는 지난 슬로건 공모 과정에서 접수됐던 지지자들의 다양한 홍보콘텐츠 작품전이 열렸다. SNS 해쉬태그 ‘#함께경수’를 통해 접수된 김경수 후보와 함께 찍은 사진 전시와 김 후보의 실물 사이즈 등신대 5종과 슬로건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도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김순철기자·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가 17일 오후 창원시 의창구 STX빌딩에서 열린 선거사무실 개소식에서 인사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