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길중 교수 송대 경제관 분석 책 펴내
강길중 교수 송대 경제관 분석 책 펴내
  • 정희성
  • 승인 2018.05.17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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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대 관료계층 현실인식과 경세관'
경상대학교 인문대학 사학과 강길중 교수가 ‘송대 관료계층의 현실인식과 경세관(478쪽, 2만 6000원)’을 펴냈다.

이 책에서 강길중 교수는 송나라(960~1279)라는 시대적 배경 속에서 당시 관료계층들이 제창하고 추구했던 경세관에 대한 이해와 분석을 IOT와 AI 같은 4차 산업혁명의 산물들이 화두로 오르내리는 오늘날의 관점에서 규명했다.

또 송대에 정치학문을 수학해 과거고시를 통해 관리에 진출한 수많은 사대부 관료들이 있었지만 책에서는 범중엄, 이구, 구양수, 사마광, 소식, 왕안석, 포증, 진량 등 9명을 위국위민의 경세관을 실천하고자 했던 대표적인 관료로 평가하고 고찰했다.

강길중 교수는 “이들을 귀감으로 삼아 현실의 여러 분야와 다양한 종류의 관료들을 살펴보면 위국위민의 정치를 실행하는 사람이 과연 몇 사람이나 있는지, 그런 사람이 있기나 한지 작금의 현실정치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게 된다”고 말했다.

책의 서론에서는 송대 정치·경제·문화의 기본적 배경과 송대 관료계층의 현실인식이 나와있으며 송대 문화정책과 학술문화의 발전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살폈다. 송대 관료계층의 현실인식과 경세관을 두루 살피기 위한 배경과 전제조건을 먼저 서술했다.

강길중 교수는 “이 시기 문제점에 직면한 범중엄, 왕안석, 소식 등 문신사대부 관료들은 폐정개혁을 통한 부국강병, 민생안정, 이치개혁 등 제방면에 각성과 책임론을 제기하며 개혁을 제창했다”며 “당송변혁기를 거치면서 새로운 질서체제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송대 관료계층이 현실정치에 대한 정확한 인식을 바탕으로 전개했던 개혁 논의와 경세사상을 살펴봄으로써 중국사회의 정치체제의 성격과 특징을 규명해 보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통해 오늘날 과연 어떤 사람이 관리가 되어야 하며 어떤 준비와 역량을 갖추어야 하는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정희성기자

 
송대 관료계층의 현실인식과 경세관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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