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들이 마을 주민 80여명 초대해 음식 대접
하동군 양보면 신정마을에 사는 이영선(88) 어르신의 미수(米壽)를 맞아 자녀들이 마을 주민들을 모시고 생신잔치를 벌렸다.
부산롯데호텔 사장을 지낸 이동호씨를 비롯한 자녀들은 모친의 88세 생신에 즈음해 지난 주말 마을주민 80여명을 인근 횟집으로 초청해 음식을 대접했다.
어르신의 자녀들은 어머니의 백세 건강을 기원하면서 마을 어르신들의 건강도 함께 기원하는 마음에서 조촐하지만 마을잔치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횟집에 모인 마을 주민들은 어르신의 생신을 축하하고 무병장수를 기원하면서 편안하고 흥겨운 하루를 보냈다.
슬하에 4남 2녀를 둔 어르신은 건강백세 시대에 걸맞게 노래교실에 다닐 정도로 건강한 삶을 살고 있다. 어르신의 장수비결은 편안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이라고 전했다.
아들 이동호 전 부산롯데호텔 사장은 “건강한 삶을 살고 계시는 어머님께 감사드리고, 어머니와 더불어 살아가는 마을 주민들도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두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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