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구도속 보수 단일화 촉각
6·13 지방선거가 24일 후보 등록과 함께 본격화된 가운데, 이번 창원시장 선거에 후보 단일화 없이 다자구도로 시작됐다.
후보등록 첫날인 24일 여·야, 무소속 창원시장 예비후보 6명 모두 일찌감치 후보등록을 마쳤다.
이날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후보, 조진래 자유한국당 후보, 정규헌 바른미래당 후보, 석영철 민중당 후보, 안상수 무소속 후보, 이기우 무소속 후보가 본선에 뛰어들었다. 예비후보 명단 그대로 이름을 올린 것.
선거판은 과반이상 표를 획득하며 손쉽게 이겼던 이전의 보수층 우세와는 다르다는 것이 지역정가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높은 국정지지율과 남북 화해 분위기 속에 선거가 치러지면서 선거판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실시한 각종여론조사를 보면 더불어민주당은 원팀(ONE- TEAM) 구성후 허성무 후보가 앞서가는 가고 있는 반면, 지금까지 시장을 배출했던 자유한국당은 안상수 시장이 공천에 반발, 무소속으로 나오는 등 보수층이 분열되면서 비상이 걸렸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창원시장 선거에서 한꺼번에 6명이나 나오는 것은 좀체 드문일”이라며 “민주당 후보의 약진 상황에서 위기의식을 느낀 보수후보들이 막판에 단일화를 할지가 주목된다”고 전했다. 창원시장 선거에 3번째 도전하는 허성무 후보는 “이번에야 말로 한번 바꿔보자”며 ‘체인지(change) 창원’을 강조했다.
허 후보는 “15년을 준비했다. 새로운 변화는 사람을 바꾸는 데서 시작하며, 반드시 바꾸고 새로운 창원을 만들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조진래 후보는 이번 선거가 집권세력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을 지녀 보수성향 유권자들이 견제심리가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조 후보는 이날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집권여당의 폭주를 막고, 보수를 분열시키는 세력에게 준엄한 심판과 함께 조진래에게 힘을 실어달라”며 “청년에게 희망을, 중년에게는 여유를, 어르신께는 복지가 우선되는 행복한 창원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안상수 후보는 현직 프리미엄을 발판으로 한국당 공천에 반감을 품은 보수층의 ‘반 홍준표’ 정서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안 후보는 “오늘 후보 등록을 하고 ‘무소속’이라는 어렵고 힘든 길을 걸어간다”며 “보수분열 사태는 홍준표 대표가 측근공천을 하면서 시작됐다.‘보수 단일화’는 이제 시민들께서 표로서 몰아주셔야 한다. 이길 수 있는 후보, 안상수 후보에게 진정한 보수의 마음을 담아 표를 몰아달라”고 호소했다.
정규헌 후보는 “거대정당인 민주당과 한국당의 정쟁에 실망한 유권자들이 대안 보수정당 후보를 택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석영철 후보는 “이미 각종 여론조사에서 드러났듯이 이번 선거는 민주당의 독주가 예상된다. 민주당의 지방정부 교체의미는 있지만 적폐세력까지 흡수해 새로운 보수정당이 됐다”며 “노동자, 청년, 여성, 영세 상공인 등의 지지를 끌어내 진보의 가치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기우 후보는 “무소속 단일화는 없다. 지지율이 낮게 나온다고 하더라도 끝까지 완주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후보등록 첫날인 24일 여·야, 무소속 창원시장 예비후보 6명 모두 일찌감치 후보등록을 마쳤다.
이날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후보, 조진래 자유한국당 후보, 정규헌 바른미래당 후보, 석영철 민중당 후보, 안상수 무소속 후보, 이기우 무소속 후보가 본선에 뛰어들었다. 예비후보 명단 그대로 이름을 올린 것.
선거판은 과반이상 표를 획득하며 손쉽게 이겼던 이전의 보수층 우세와는 다르다는 것이 지역정가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높은 국정지지율과 남북 화해 분위기 속에 선거가 치러지면서 선거판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실시한 각종여론조사를 보면 더불어민주당은 원팀(ONE- TEAM) 구성후 허성무 후보가 앞서가는 가고 있는 반면, 지금까지 시장을 배출했던 자유한국당은 안상수 시장이 공천에 반발, 무소속으로 나오는 등 보수층이 분열되면서 비상이 걸렸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창원시장 선거에서 한꺼번에 6명이나 나오는 것은 좀체 드문일”이라며 “민주당 후보의 약진 상황에서 위기의식을 느낀 보수후보들이 막판에 단일화를 할지가 주목된다”고 전했다. 창원시장 선거에 3번째 도전하는 허성무 후보는 “이번에야 말로 한번 바꿔보자”며 ‘체인지(change) 창원’을 강조했다.
허 후보는 “15년을 준비했다. 새로운 변화는 사람을 바꾸는 데서 시작하며, 반드시 바꾸고 새로운 창원을 만들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조진래 후보는 이번 선거가 집권세력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을 지녀 보수성향 유권자들이 견제심리가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안상수 후보는 현직 프리미엄을 발판으로 한국당 공천에 반감을 품은 보수층의 ‘반 홍준표’ 정서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안 후보는 “오늘 후보 등록을 하고 ‘무소속’이라는 어렵고 힘든 길을 걸어간다”며 “보수분열 사태는 홍준표 대표가 측근공천을 하면서 시작됐다.‘보수 단일화’는 이제 시민들께서 표로서 몰아주셔야 한다. 이길 수 있는 후보, 안상수 후보에게 진정한 보수의 마음을 담아 표를 몰아달라”고 호소했다.
정규헌 후보는 “거대정당인 민주당과 한국당의 정쟁에 실망한 유권자들이 대안 보수정당 후보를 택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석영철 후보는 “이미 각종 여론조사에서 드러났듯이 이번 선거는 민주당의 독주가 예상된다. 민주당의 지방정부 교체의미는 있지만 적폐세력까지 흡수해 새로운 보수정당이 됐다”며 “노동자, 청년, 여성, 영세 상공인 등의 지지를 끌어내 진보의 가치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기우 후보는 “무소속 단일화는 없다. 지지율이 낮게 나온다고 하더라도 끝까지 완주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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