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세종병원 화재사고 당시 장모님의 희생에도 불구하고 입원환자들을 사다리차로 구조·구급 활동을 벌였던 정동화씨가 지난 25일 ‘제25회 방재의 날’을 맞아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방재의 날을 맞이해 행정안전부는 이날 세종병원 화재 당시 공적이 있는 유공자로 밀양시에 정 씨의 대통령표창 1점을 비롯한 총리표창 3점과 행정안전부장관 6점 등 총 10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합동분향소에서 급식지원, 음료봉사, 안내 등 자원봉사 활동에 적극 참여한 밀양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장인 신영애 씨와 희생자에 대한 장례 및 유가족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한 밀양시 사회복지과 김정순 주무관, 현장응급의료소 활동과 부상자 의료비를 지원한 밀양시 보건위생과 임인걸 주무관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행안부장관 표창에는 밀양시 행정과 차경숙 주무관과 사회복지과 최동근 사회장애인복지담당, 건강증진과 배은하 만성병관리담당, 밀양시 남성의용소방대의 박성순 씨, 장례식장에서 친구 부친 출상을 준비하다 요양병원 환자를 구조한 가곡동 송판용 씨, 회사 야간 근무를 마치고 귀가하다 화재사고를 목격하고 구조 활동을 한 상남면 우영민 씨 등이 수상했다.
양철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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