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포화력발전이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저해물질을 지속적으로 감축해 나가고 주변지역 주민들의 불편사항 해소에도 만반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한국남동발전(주) 삼천포발전본부(본부장 류성대)는 지난 29일 제윤경 국회의원, 사천환경운동연합 관계자, 사천시 지역주민 등 40여명을 초청해 ‘사천시 여론주도층 대상 삼천포발전본부 현안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발전소 주변지역 주민의 환경영향 최소화를 위한 단기·중장기 대책을 설명해 주민 이해도를 높이고 민원사항에 대한 책임 있는 답변을 통해 상생협력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시행됐다.
이날 삼천포발전본부측은 “대기환경 물질을 제거하는 최첨단 설비를 운영해 배출물질을 법적 허용기준보다 크게 밑도는 수준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엄격한 자체기준을 적용해 대기환경 물질 배출을 통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5년까지 환경설비에 3467억원을 투입해 환경설비 보강, 성능개선, 신규설치 및 교체를 추진한다”며 “대기환경물질을 2015년 대비 2017년까지 19% 감축하고 2018년 28%, 2019년 38%, 2020년 81% 저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석탄재 날림 방지를 위한 제2저탄장 옥내화도 2024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며 “발전소 건설 관련 공사용 차량의 삼천포 도심 통과로 인한 교통혼잡 해소 및 주민 안전보장을 위해 우회도로 건설에도 향후 지속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제윤경 국회의원은 “발전소의 경제적 가치 못지않게 주변지역 주민들은 오염물질 배출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를 입고 있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발전소 측이 그동안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던 것”이라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앞으로 삼천포 화력발전이 주민들의 불편사항 해결에 귀 기울이고 주민과 함께 하는 기관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류성대 삼천포발전본부장은 “미세먼지 저감 등 현안문제의 해결을 지역주민과 함께 고민해 신뢰받는 발전소를 구현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본부의 지속적인 노력을 지켜봐달라”고 강조했다.
이웅재기자
삼천포발전본부는 지난 29일 오후 2시30분 본부 2층 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의원 등 40여명의 사천시 여론주도층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소 현안설명회를 개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