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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지를 가다] 보수아성에 민주 바람민주당 갈상돈-한국당 조규일 맞대결
박철홍  |  bigpe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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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07  23:5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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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장
갈상돈 후보, 조규일 후보
오는 13일 치러지는 진주시장 선거가 더불어민주당 갈상돈, 자유한국당 조규일 후보간 치열한 2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역대 6번의 진주시장 선거에서는 줄곧 자유한국당(옛 새누리당,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됐다. 한국당 공천이 당선과 다름없었다.

진주 유권자들은 대체적으로 보수적인 성향을 띠지만 진보진영도 일정부분을 차지해 왔다. 지난해 대선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진주에서 33% 득표율을 기록했다. 당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9%포인트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이번 시장 선거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중적인 인기를 업고 민주당 바람이 불면서 선거결과를 쉽게 예단하기 어렵게 됐다. 진주에서 초·중·고교를 다닌 김경수 도지사 후보의 가세와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의 젊은층 대거 유입도 민주당 후보에게 순풍으로 작용하고 있다.

갈상돈 후보는 이 같은 ‘민주당 바람’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반면 조규일 후보는 조직력과 풍부한 행정경험을 내세우며 전통적 보수세력을 결집해 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전투표 하루 전인 7일 두 후보는 시내 곳곳을 누비며 지지를 호소했다.

갈 후보는 유치원연합회와 간담회를 갖고 경남농업기술원 사거리에서 유세를 펼쳤다. 갈 후보는 진주발전을 위해서는 집권여당의 후보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유세에서 갈 후보는 “지난 5일 법정 후보자 TV토론회 이후 제가 이기고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13일 선거에서 최소 5%, 최대 10% 포인트 차로 이기겠다”고 자신했다. 그는 또 “이번 시장선거는 과거세력 후보를 뽑느냐, 아니면 미래세력 후보를 뽑느냐이다”면서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 후보에게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했다. 향후 전략과 관련해 그는 20~30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세인 60대 이상 유권자들을 집중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조규일 후보는 이현동 아파트 단지, 망경동 육거리 등을 누비며 한 표를 호소했다.

조 후보는 “진주가 새롭게 부흥하고 있는 이 시기에 지방행정 경험이 전혀 없고 진주에서 다시 생활을 시작한 지 5개월 된 사람(갈 후보를 지칭)을 뽑을 것인지, 지방행정과 중앙행정을 두루 경험하고 경남도 부지사로서 진주발전에 기여해 온 사람을 선택할 것인지 유권자들이 현명한 판단을 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또 “아이들이 행복한 진주를 위해 교육예산을 3%로 확대하고 출산장려금 지원 확대, 어린이집·유치원·초중고교에 공기청정기 전량 보급, 어린이 안전급식관리지원센터 설립 등 교육인프라 개선에 적극 나서겠다”고 공약했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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