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후보 마지막 주말 표심잡기 총력
교육감 후보 마지막 주말 표심잡기 총력
  • 강민중
  • 승인 2018.06.1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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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앞으로 다가온 6·13지방선거 마지막 주말을 맞아, 4명의 경남도교육감 후보들은 유권자의 표심 잡기를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김선유 후보, 박성호 후보, 박종훈 후보, 이효환 후보는 거리, 행사장, 전통시장 등을 종횡무진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종훈·김선유 후보 ‘발로 뛰는 유세전’=재선을 노리는 박종훈 후보는 8일 교육감선거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유세장으로 이동 중 부인과 함께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2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쳤다. 9일에는 창원과 김해 등을 돌며 유치원 돌봄시간 연장, 초등학교 학습준비물 비용 지원, 중·고등학교 교복, 체육복,수학여행비 지원을 약속했다.

특히 10일에는 도내 18시 시·군을 전역을 방문하는 릴레이 집중유세에 들어갔다.

박 후보는 오전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치러진 출정유세에서 “이번 교육감 선거는 우리 교육이 미래로 나아가느냐 과거로 돌아가느냐의 기로에 선 중요한 선거”라며 “남은 3일 동안 18개 시·군을 모두 방문해 350만 도민 모두를 만나겠다는 각오로 정책과 철학 비전을 도민에게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박 후보는 김해 새벽시장, 양산 농수산물유통센터, 밀양 웰러스리버 아파트 앞, 창녕 영산시장, 고성 농협파커스마켓, 통영 강구안문화마당, 거제 고현시장 등지에서 유세를 이어갔다.

김선유 후보 역시 주말동안 창원과 김해를 오가며 빠듯한 일정을 소화했다.

김 후보는 9일 창원 북면 감계 팔용장터, 북면 무동초등학교 앞 거리 유세를 펼친 후 오후에는 진영 신도시, 창원 상남시장, 안민동 민원센터, 양곡 민원센터 일대를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창원 장복터널 입구에서의 퇴근 인사로 마무리했다.

10일에는 마산 월영동 번개시장 유세를 시작으로, 마산 어시장, 창원 운동장(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창원시 배드민턴 대회를 방문해 표심을 공략했다. 이어 김해로 넘어가 김해 재래시장 유세, 김해 제일교회, 김해성당 등지에서 김해 시민과 소통하는 한편 창원 경륜장 앞에서 유세를 마무리하며 거리유세를 통한 지지를 호소했다.

◇박성호·이효환 후보 ‘미투’부각 부동층 표심 공략=역전을 노리는 박성호 후보는 부동층의 표심 잡기 전략에 주력했다.

박 후보는 9일 양산 서창시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는 등 지역 곳곳을 누볐다. 특히 이날 지지호소문을 배포하며 현재 여론조사 결과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박종훈 후보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기도 했다. 지지호소문에는 “박종훈 후보가 이효환 후보의 부인을 ‘미투’했다는 폭로에 교육계는 물론, 학부모와 도민은 큰 충격을 받았다”며 “신성하고 교육적이어야 할 교육감 선거에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미투 파장이 아이들에게 어떻게 비칠까 걱정이 앞선다”고 전했다. 이어 “아이들을 바라보고 가겠다. 경남교육을 위해 봉사 한번 제대로 하고 싶다”고 전하며 지지를 부탁했다. 이어 박 후보는 10일에는 마산댓거리 번개시장 아침 인사를 시작으로 진해 침례교회 방문을 거쳐 오후에는 고성, 통영, 거제를 방문해 유세를 이어갔다. 특히 마산 번개시장 유세에서는 박 후보의 모친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효환 후보 역시 9일 오전 창원시 창원터널 입구에서 아침 인사를 하고, 거제, 통영, 진주를 찾아 표를 몰아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거리유세에서 자신이 주장한 미투에 대해 이야기하며 “박종훈 후보는 사실을 인정하고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40여년 교직 생활을 통해 교육현장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이효환 후보에게 표를 몰아달라”고 호소했다. 10일에는 창원터널 아침 인사를 시작으로, 진주, 마산, 창원, 김해를 찾아 유권자에 지지를 호소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 9일 김선유 후보가 창원시 거리유세에서 지역민을 만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10일 박성호 후보가 모친과 함께 마산 번개시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10일 박종훈 후보가 도내 18개 시군을 방문하는 릴레이 집중유세에 나서며 첫 출발지인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유권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9일 이효환 후보가 진주 광미사거리에서 선거운동원들과 거리유세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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