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UND항공대학 사천 유치 ‘공방’
美 UND항공대학 사천 유치 ‘공방’
  • 문병기
  • 승인 2018.06.1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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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돈 “유령大 유치” 송도근 “협약체결 맞다”
차상돈 후보(왼쪽), 송도근 후보
미국 UND항공대학 아시아캠퍼스의 사천유치와 관련, 자유한국당 송도근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차상돈 후보측의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지난 7일 송 후보가 미국의 UND항공대학 아시아캠퍼스의 사천 유치(본보 8일자 4면 보도)를 발표하자 차 후보가 11일 ‘유령대학 유치’라며 반박 기자회견을 가졌고 이에 송 후보측이 재반박하며 날선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차상돈 후보측 정책실장 류모 씨는 11일 기자회견을 자청해 “송 후보가 발표한 UND항공대학 사천 유치 특별 공약은 학교측과 입장이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며 “사천에 캠퍼스를 설립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의에 전혀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단순한 비전 제시를 넘어 마치 진행되고 있는 것처럼 허위공약을 발표하고 당선만을 위해 공약을 남발하는 것은 사천시민을 우롱하는 처사이며 송 후보측은 2021년 개교 예정이라는 말이 허위가 아님을 입증해야 한다”며 “대학 유치에 기업 에이전트가 끼어 있는 것은 국제적 사기꾼에 속은 것 아닌가하는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

이에 송 후보는 같은 날 차 후보의 ‘UND항공대학 관련 및 거짓 선동에 대한 진실 규명’이란 기자회견을 갖고 차 후보측의 주장에 대해 조목조목 재반박했다.

송 후보는 “차 후보측이 불과 16시간 만에 이메일을 주고 받은 결과를 두고 거짓이라고 하지만 이번 공약의 관계부처는 UND항공재단이사회”라며 “차 후보측에서 주고 받은 메일은 대학 학생처로 추정돼 대학 설립과는 무관한 기관임을 밝혀둔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시아캠퍼스 사천유치는 먼저 유치를 희망한 부산시와의 관계를 고려해 대학재단이사장측과 은밀히 추진해왔으며 당시 부산시와 UND항공대학이 MOU를 체결할 때 에이전트도 참석해 3자간 협약을 체결했다”면서 서명 문건을 공개하기도 했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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